어제 바다에서 막 잡힌 전갱이가 오늘 아침 내 식탁에 올라온다는 건 작은 기적 같은 일이죠. 통영과 여수 앞바다에서 새벽조업으로 잡은 전갱이는 산지에서 바로 배송되어 그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전갱이는 크기에 따라 ‘각재기’, ‘아지’ 등으로 불리는데,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전갱이는 정말 다재다능한 생선이에요. 회로 먹을 때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소금구이로 할 경우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살코기의 조화가 끝내줍니다. 튀김으로 만들면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저는 특히 전갱이로 만든 젓갈을 좋아하는데, 간이 잘 배어들어 밥반찬으로 그만이죠.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활어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요리해 볼 수 있어요.

좋은 전갱이를 고를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인지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이 제품은 통영 인근 해역에서 잡은 국내산 전갱이라 신뢰가 갑니다. 배송 오는 동안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되어 오는데, 받자마자 바로 조리하는 게 가장 좋지만 당장 먹지 않을 경우에는 내장을 제거한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냉동 시 2주 정도는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전갱이는 크기가 작아 해동도 빠르게 되니까 급할 때 꺼내 먹기 좋답니다.

저는 전갱이로 가장 자주 만드는 메뉴가 소금구이에요. 전갱이 비늘을 깨끗이 제거한 후 몸통에 칼집을 넣어 소금을 뿌리고 10분 정도 재워둡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중불에서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내면 끝! 간단하지만 바다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요리가 완성돼요. 가끔은 튀김으로도 만들어 보는데, 전갱이의 크기가 작아 바삭함이 더 잘 느껴져서 좋아요. 회를 뜰 때는 살짝 초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전갱이는 가격 대비 영양가가 뛰어난 생선이에요. 약 29,000원 정도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양이 배송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오메가3 지방산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도 좋죠. 특히 바다 근처에 살지 않는 분들에게는 싱싱한 활어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일반 대형마트에서 파는 냉동 제품과 비교했을 때 신선도와 맛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어요. 전갱이 한 마리 한 마리에 바다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전갱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식탁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