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안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거실이에요. 텅 빈 벽면과 공간 사이사이 채워야 할 무언가가 항상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그럴 때면 콘솔 하나로 공간의 무게감을 잡아주면 좋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여러 브랜드 제품을 찾아보다가 장미맨숀 리브 원목 콘솔을 발견했을 때, ‘이거다!’ 싶었어요. 원목의 따뜻한 질감과 심플한 디자인이 딱 제 스타일이었거든요.

사실 콘솔을 고를 때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 내구성이었어요. 가격대가 꽤 있는 제품이다 보니 몇 년은 문제없이 쓸 수 있는지가 중요했죠. 장미맨숀 리브 콘솔은 통 원목으로 만들어져 있어 튼튼함이 느껴졌어요. 특히 다리 부분이 두꺼워 안정감이 있었고, 표면 마감도 매끄럽게 처리되어 있어요. 브라운 컬러가 생각보다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장미맨숀 콘솔을 거실 벽면에 배치한 지 3개월째에요. 원래는 그냥 빈 벽이었는데, 이제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시선이 가는 포인트가 되었어요. 위에 소품이나 식물을 올려두기도 하고, 때로는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작은 테이블로도 활용하고 있어요. 높이가 75cm라 소파 옆에 두기 딱 좋아요. 수납공간이 있는 건 아니지만,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오히려 더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필요 이상으로 물건을 쌓아두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거든요.

장미맨숀 리브 콘솔은 특히 이런 분들께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첫째, 내추럴한 원목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 둘째, 너무 화려하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하시는 분. 셋째, 거실이나 복도 등에 포인트를 주고 싶으신 분. 저처럼 미니멀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공간에 따뜻함을 더하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래 쓸 것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첫째, 조립이 필요하다는 점.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어요. 둘째, 원목 특성상 흠집이 생기기 쉽다는 점. 하지만 오히려 이런 흠집들이 시간이 지나며 제품에 개성을 더해준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무게가 꽤 나가서 이동이 쉽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해요. 하지만 한번 제자리를 잡으면 움직일 일이 별로 없으니 크게 문제되진 않았어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