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방에 작은 책상 하나 놓아둔 게 벌써 2년째. 공부할 때도, 그림 그릴 때도, 심지어 간식 먹을 때도 그 책상 위에서 모든 게 이루어지다 보니 어느새 만능 탁자로 변해버렸어요. 크레파스 자국부터 스티커 잔해까지… 새 책상을 알아보던 중 발견한 일룸링키플러스. 국산 제품이라는 점과 깔끔한 디자인에 반해 구매를 결심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더라고요.

일룸링키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멀티선반이에요. 일반 책상과 달리 측면에 선반이 있어서 책, 필기구, 소소한 장난감까지 수납하기 너무 편하더라고요. 아이가 사용하기엔 딱 적당한 높이의 선반이라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도 기를 수 있어서 일석이조! 특히 투명한 책상 커버는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나 사진을 밑에 깔아도 되고, 반투명 버전은 좀 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아이가 일룸링키플러스를 사용한 지 한 달째, 제일 신기했던 건 아이 스스로 정리하는 모습이었어요. 선반에 공간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서 ‘여기는 책꽂이, 여기는 필통’ 이렇게 지정해두니 자연스럽게 정리하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게다가 측판형 다리 디자인 덕분에 의자에 앉았을 때 다리가 편안하게 들어간다는 점도 큰 장점. 아이가 “엄마, 이 책상 더 편해”라고 하더라구요.

일룸링키플러스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작은 방에서 공간 활용을 하고 싶으신 분. 둘째, 아이에게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주고 싶은 분. 셋째, 튼튼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책상을 원하시는 분. 약 23,900원대의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다만, 너무 많은 물건을 올려놓으면 선반이 약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서는 일룸링키플러스를 이렇게 활용하고 있어요. 선반 윗칸에는 매일 사용하는 교과서와 참고서, 아랫칸에는 필기구와 미술 도구를 정리했어요. 책상 위 투명 커버 아래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사진을 넣어두니 매일 책상 앞에 앉는 게 즐거워졌다고 하네요. 주말엔 이 책상을 미니 도서관으로 변신시켜서 아이 친구들이 놀러 오면 함께 책을 읽기도 해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아서 요즘 가장 잘 산 물건 중 하나예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