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가리 비료 사용 후기: 고구마 키우기에 정말 효과 있을까?

인산가리 비료 사용 후기: 고구마 키우기에 정말 효과 있을까?

텃밭 초보의 인산가리 도전기

올해 처음으로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면서 고구마를 키워보기로 했어요. 주변에서 고구마는 웃자람(줄기만 길게 자라는 현상)이 심하다는 말을 듣고, 인산가리 비료를 찾게 되었죠. ‘더 쎈 수용성 인산가리’라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격도 1만원 초반대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었어요.

더 쎈 수용성 인산가리 비료
포장이 깔끔하게 왔어요. 500g 용량이라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인산가리, 왜 필요한가요?

인산가리는 뿌리 발달과 과실 비대를 도와주는 비료예요. 특히 고구마처럼 땅속에서 자라는 작물에 효과적이라고 하더군요. 일반 비료에 비해 인산과 칼륨 함량이 높아 웃자람을 방지하고 영양분이 뿌리로 잘 전달되도록 도와준답니다. 화학비료라 조금 망설여졌지만, 유기농 비료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어 선택하게 되었어요.

실제 사용 방법과 팁

1. 희석 비율: 제품 설명대로 1,000배로 희석했어요(물 1L에 비료 1g). 처음에는 눈대중으로 했다가 너무 진한 것 같아 계량스푼을 따로 구비했더니 훨씬 편했어요.
2. 시비 시기: 고구마 모종을 심고 3주 후부터 2주 간격으로 주었어요. 특히 덩굴이 자라기 시작할 때 꼭 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3. 엽면시비: 잎에 직접 뿌려주는 방법도 시도해봤는데, 다음날 바로 변화가 눈에 띄었어요. 잎이 더 윤기가 나고 탄력이 생겼죠.

4주 후의 변화

인산가리 비료를 사용한 지 4주가 지났을 때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옆집에서 같은 시기에 심은 고구마와 비교해보니 제 고구마는 줄기가 짧고 굵게 자라더라고요. 잎도 더 두툼하고 색이 진했어요. 가장 큰 변화는 뿌리 부분이었는데, 흙을 살짝 파보니 작은 고구마 알갱이가 맺히기 시작하더군요! 인산가리의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장점과 단점 솔직 리뷰

✔ 좋았던 점
– 웃자람 현상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 수용성이라 사용하기 편했고, 잎에 뿌리는 엽면시비도 가능했어요
– 500g 용량이 생각보다 오래 가서 경제적이었어요
– 고구마 외에도 다른 작물에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 아쉬운 점
– 화학비료라 과용 시 토양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 처음 사용할 때 적정량을 맞추기가 조금 어려웠어요
– 가루 형태라 바람 부는 날에는 사용하기 불편했어요

초보자를 위한 인산가리 사용 꿀팁

1. 적정량을 지켜주세요

인산가리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과용하면 오히려 식물에 해로울 수 있어요. 꼭 설명서에 나온 희석 비율을 지켜주세요.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권장량의 절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양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2. 아침이나 저녁에 사용하세요

특히 엽면시비를 할 때는 햇볕이 강한 낮시간을 피하는 게 좋아요.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지기 전 저녁에 뿌려주면 잎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비가 오기 전날 사용하면 비와 함께 흘러내릴 수 있으니 일기예보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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