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시작한 지 1년 차, 중급으로 넘어가려는 시점에서 라켓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에 쓰던 라켓은 너무 무거워서 게임 후반에 팔이 아파오곤 했죠. 여러 모델을 비교하던 중 윌슨클래시v3 100UL을 발견했는데, 265g이라는 가벼운 무게가 눈에 들어왔어요. “이 정도면 장시간 플레이에도 부담이 없겠다”는 생각에 구매를 결심했고, 지금은 이 선택이 정말 현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윌슨클래시v3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가벼운 무게예요. 265g이라니, 처음 잡았을 때는 “이거 진짜 테니스 라켓 맞아?” 싶을 정도로 가볍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막상 코트에 서보니 이 가벼움이 주는 이점이 확 느껴졌습니다. 스윙 속도가 빨라지면서 예전보다 공을 더 정확히 칠 수 있게 되었어요.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가 훨씬 자연스러워진 게 가장 큰 수확이었네요.

제가 테니스 코치님께 윌슨클래시v3를 추천받은 이유가 있었어요. 이 라켓은 초보자에게 정말 적합한 설계라고 하더군요. 100제곱인치의 넓은 면적이 공을 더 쉽게 맞출 수 있게 해주고, 가벼운 무게는 부상 위험도 줄여준답니다. 실제로 테니스를 시작한 지 3개월 된 제 동생에게 이 라켓을 잠시 빌려줬는데, 기존에 쓰던 라켓보다 훨씬 잘 친다고 하더라고요. 초보자가 테니스의 재미를 느끼기에는 이만한 라켓이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성능 못지않게 마음에 드는 점이 디자인이에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블루 컬러가 코트 위에서도 눈에 띄네요. 그립감도 정말 좋아요. 윌슨 특유의 쫀쫀한 그립감이 손에 닿는 순간 “아, 이거 진짜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예요. 특히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도 미끄러지지 않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가격이 27만 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이 정도 품질과 성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아요. 가벼운 무게가 장점이지만, 파워가 부족한 편이라 강한 스트로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아쉬울 수 있어요. 저처럼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문제없지만, 파워 위주의 게임을 좋아한다면 다른 모델을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또 하나, 라켓 표면이 긁히기 쉬워 관리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론: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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