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 우연히 발견한 ‘우주인피자’. 이름부터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로제쉬림프 피자라니… 이건 뭐 특별한 맛이겠다” 싶어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가격은 28,900원으로 냉동피자 치고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이름값은 할 것 같아 기대가 되더군요.

박스를 뜯자마자 느낀 건 “와, 이건 뭔가 다르다”는 거였어요. 일반 냉동피자처럼 투명 필름에 싸여 있지 않고, 마치 레스토랑에서 포장해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피자 위에 올라간 새우와 치즈, 로제소스가 한눈에 들어오는 게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새우가 생각보다 훨씬 크고 많아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조리 방법을 보니 220도에서 10~12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오븐은 조금 약한 편이라 15분 정도 구웠어요. 중요한 건 꼭 오븐 예열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점! 냉동피자 특성상 예열이 제대로 안 되면 속이 덜 익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피자 받침대에 바로 올리지 말고, 베이킹 페이퍼를 깔아주는 게 좋아요. 그래야 바닥이 바싹 타지 않습니다.

드디어 구워낸 우주인피자를 첫 입에 넣는 순간, 로제소스의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어요. 새우는 생각보다 탱탱하고 신선한 식감이었고, 치즈는 줄이 잘 늘어나는 게 정말 레스토랑 피자 같았습니다. 특히 이 피자의 가장 큰 장점은 로제소스와 새우의 조화인데, 크림소스의 부드러움과 새우의 쫄깃함이 정말 잘 어울려요. 도우도 바삭하면서 쫄깃한 중간 정도의 두께라 다양한 식감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1. 소개팅 날 집에서 분위기 내고 싶을 때 – 특이한 이름 덕에 대화 주제로도 좋아요
2. 와인과 함께 할 간단한 안주가 필요할 때 – 로제소스가 와인과 잘 어울려요
3. 평범한 토마토소스 피자에 질렸을 때 – 색다른 맛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
4. 새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때 –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레몬즙을 약간 뿌려 먹으면 더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우주인피자라는 이름처럼 이색적인 맛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솔직한 평가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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