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친구와 함께 오페라를 보러 갔을 때의 일입니다. 예매가 늦어져 뒷좌석을 받았는데, 막상 공연장에 도착하니 무대가 너무 멀리 느껴졌어요. 배우들의 표정도, 의상 디테일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때 옆자리 분이 오페라글라스를 꺼내 들고 보시는 모습을 보고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집에 와서 바로 검색한 끝에 만난 것이 바로 이 다온솔 떠블경 오페라글라스였죠.

여러 오페라글라스 제품을 비교해보니, 다온솔 제품이 가장 눈에 띄었어요. 첫째로 가격이 4만 원 내외로 부담스럽지 않았고, 둘째로 ‘떠블경’이라는 이름처럼 두 배의 확대율을 자랑하더라고요. 일반적인 오페라글라스보다 시야가 넓어 공연 전체 분위기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배우들의 디테일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180g 정도의 가벼운 무게라 여성분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매 후 첫 테스트는 뮤지컬 <모차르트!> 관람 때였어요. 2층 뒷좌석이었는데, 오페라글라스를 꺼내 들자 마치 1열에 앉은 것 같은 생생함이 느껴졌습니다. 주인공의 눈물 어린 표정, 화려한 의상의 자수 디테일, 심지어는 무대 장치의 움직임까지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주변에 계시던 분들도 “어디서 구매하셨냐”며 관심을 보이실 정도였습니다. 특히 초점 조절이 쉬워서 안경을 쓰신 분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오페라글라스는 공연 관람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작은 작품을 자세히 감상할 때, 스포츠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동작을 따라갈 때, 심지어는 여행지에서 멀리 있는 풍경을 관찰할 때도 유용하답니다. 제공되는 파우치가 있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편리하고요. 다만, 너무 오래 사용하면 눈이 피로해질 수 있으니 적당히 휴식을 취하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오페라글라스를 구매할 때는 몇 가지 점을 꼭 확인하세요. 첫째, 확대 배율이 너무 높으면 시야가 좁아져 공연 전체 분위기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온솔 제품은 2배 확대에 시야각도 10°로 적당히 균형이 잡혀있어요. 둘째, 무게와 크기를 확인하세요. 공연 중 오래 들고 있어야 하므로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셋째, 초점 조절이 쉬운지 확인하세요. 이 제품은 손잡이를 돌려서 간편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오페라글라스로 완성하는 나만의 문화 생활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