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제커버로션 써봤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데?
메이크업이 처음인 남자에게 딱이에요
회사 면접 전날 친구가 “너 피부톤 좀 고르게 해야겠다”는 말에 급하게 화장품을 찾던 중 발견한 오브제커버로션. 남자들이 쓰기 편한 제품이라는 말에 일단 구매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로션처럼 발라지면서도 잡티는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화장을 전혀 모르는 제가 봐도 사용법이 직관적이라 금방 익힐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마음에 들었어요
1. 번들거림 제로 – 바르고 5분만 지나면 완전히 매트해져서 기름진 얼굴처럼 보이지 않아요
2. 커버력은 적당히 – 심한 잡티까지는 안 가려주지만, 피부톤을 고르게 만드는 효과는 확실해요
3. 쉬운 사용법 – 손가락으로 쫙 펴바르기만 하면 끝. 화장 초보도 금방 익힐 수 있어요
4. 자연스러운 마무리 – 화장한 티가 거의 안 나서 주변에서 눈치채기 어려워요
아쉬웠던 점도 솔직하게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지성 피부인 제가 한여름에 사용하니 오후쯤 되면 약간 번들거림이 느껴졌어요. 하지만 휴대용 페이퍼로 가볍게 눌러주면 금방 해결되더라고요. 또 색상 선택의 폭이 좁은 게 아쉬웠는데, 제 피부는 2호가 딱 맞았지만 피부톤이 매우 밝거나 어두운 분들은 맞는 색상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사용하면 더 좋아요
두 달 정도 사용하면서 터득한 꿀팁을 공유할게요. 오브제커버로션은 스킨케어 후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발라야 더 밀착이 잘 돼요. 저는 아침에 세안 후 수분크림을 바르고 5분 정도 지난 다음에 사용합니다. 또, 너무 두껍게 바르면 티가 날 수 있으니 적당량(대략 1원 동전 크기)을 덜어 얼굴 전체에 고루 펴바르는 게 중요해요. 특히 코 옆과 턱 라인에 남아있는 게 잘 보이니 이 부분은 꼭 블렌딩 해주세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화장이 처음이라 부담스러운 남성분들
– 번들거리는 피부가 싫은 분들
– 출근 전 빠르게 피부톤만 고르고 싶은 직장인
–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분들
– BB크림이나 쿠션보다 가벼운 제품을 원하시는 분들
특히 면접이나 중요한 미팅 전 급하게 화장이 필요할 때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오브제커버로션 하나면 1분 만에 깔끔한 인상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마무리하며
가성비는 어떨까?
27,800원이라는 가격대는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50ml 용량에 사은품으로 10ml까지 주니까 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장품이 다 그렇듯이 비싼 제품도 많지만, 메이크업 입문용으로는 오브제커버로션 정도면 충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다만 정말 간단한 커버만 필요한 분들이라면 더 저렴한 제품을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최종 평점
★★★★☆ (4/5) – 메이크업이 처음인 남성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러운 커버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