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백팩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건 뭘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벼운 무게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가장 먼저 봅니다. 오주코 백팩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제품이에요. 1kg도 채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지만, 15인치 노트북도 충분히 들어갈 만큼 공간 활용이 잘 되어있더라고요. 주머니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여행용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에 좋아요. 특히 앞쪽에 있는 작은 포켓들은 여권이나 티켓, 동전 같은 소소한 물건들을 넣기 딱이에요.

솔직히 처음 이 제품을 봤을 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2만원 중반대에 이런 퀄리티의 여행용백팩이 있다니! 일반적으로 백팩은 5만원 이상은 되어야 괜찮은 제품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주코 백팩은 그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어요. 재질도 생각보다 두껍고 튼튼해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왔죠. 특히 지퍼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싼 가방에서 자주 보이는 뻑뻑한 지퍼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이 여행용백팩의 가장 큰 장점은 실용적인 디테일이 잘 살아있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등판에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가 사용되어 있어 장시간 메어도 땀이 차지 않아요. 어깨 끈도 두껍고 패드가 잘 되어 있어 무거운 짐을 넣어도 어깨가 아프지 않았어요. 또, 측면에는 물통을 넣을 수 있는 그물망 포켓이 있어 여행 중 물병을 자주 꺼내야 하는 저 같은 사람에게 정말 편리했어요. USB 충전 포트가 있는 모델도 있던데, 이건 제가 산 모델에는 없어서 아쉬웠지만요.

여행용백팩을 고를 때 디자인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오주코 백팩은 블랙, 그레이, 네이비 등 기본에 충실한 컬러부터 캐주얼한 카키까지 다양한 색상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무난하게 그레이 색상을 골랐는데, 어떤 옷이랑도 잘 어울려서 여행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하고 있답니다. 디자인도 너무 단순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적당한 포인트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특히 앞쪽에 있는 작은 로고가 세련되게 디자인되어 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일단 백팩 바닥 부분에 별도의 보강 처리가 되어있지 않아서 바닥에 내려놓을 때 조심해야 해요. 그리고 너무 많은 짐을 넣으면 형태가 조금 일그러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단점들도 가격대를 고려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 2만원 중반대의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오히려 잘 만든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이 여행용백팩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네요.

이 여행용백팩이 딱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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