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돌핀스피드4 리뷰 : 배구장에서 날아다니는 발의 비밀

엔돌핀스피드4 리뷰 : 배구장에서 날아다니는 발의 비밀

가벼움의 재정의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는 지역 체육관에서 배구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새로 산 엔돌핀스피드4를 신고 첫 경기를 했는데, 발에 닿는 첫 느낌부터 남달랐어요. 발을 들자마자 느껴지는 가벼움은 마치 양말을 신은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죠. 280g이라는 무게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점프 후 착지할 때 발목에 가해지는 부담이 확실히 줄어든 게 체감됐어요. 지난 시즌에 쓰던 신발보다 최소 30%는 더 가볍다고 느껴졌습니다.

서코니 엔돌핀 스피드 4 실착샷

발바닥에 새겨지는 코트의 감각

엔돌핀스피드4의 가장 놀라운 점은 접지력이었어요. 미끄러운 실내 코트에서도 발바닥이 마치 빨판처럼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유의 트레드 패턴이 미끄럼 방지에 탁월했죠. 옆에서 지켜보던 팀원이 “오늘 너무 날아다니는 거 아냐?”라고 할 정도로 공격 시 이동이 매끄러웠습니다. 뒷꿈치의 쿠셔닝도 훌륭해서 2시간 동안 경기를 해도 발바닥이 아프지 않았어요. 다만, 신발 폭이 약간 좁은 편이라 발이 넓은 분들은 반드시 신어보고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디자인의 숨은 매력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어요. 엔돌핀스피드4의 청색과 흰색 조합은 실내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나더군요. 신발 옆면의 서코니 로고가 세련되게 각인되어 있고, 통기성을 위해 설계된 메쉬 소재는 발의 온도를 잘 조절해줍니다. 특히 신발끈이 일반적인 운동화보다 조금 더 길게 설계되어 있어 발목을 단단히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다만 하얀색 부분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실전에서의 성능 테스트

3주간 매 경기마다 엔돌핀스피드4를 신고 뛰어본 결과, 몇 가지 확실한 변화를 느꼼 수 있었습니다. 첫째, 블로킹 시 발의 회전이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둘째, 빠른 백어택 시 발목의 부담이 줄었고요. 특히 주말 토너먼트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힘든 경기를 치렀을 때도 발이 편안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이 17만원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발 건강을 생각한다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아직 완전히 런칭된 지 오래되지 않은 모델이라 컬러웨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점은 아쉬웠어요.

다른 사용자들의 의견은?

주변 동호인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은 엔돌핀스피드4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드릴게요. 대부분의 사용자가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접지력을 칭찬했지만, 일부 발볼이 넓은 분들은 처음 착용 시 압박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실내용으로 특화된 밑창이라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걱정된다는 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대체로 프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배구화에 비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주 2~3회 정도 배구를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결론 : 누구에게 추천할까요?

이 신발이 딱인 사람

– 빠른 이동이 중요한 리베로나 세터 포지션의 선수
– 발이 비교적 좁고 아치가 높은 체형
– 가벼운 신발을 선호하는 플레이어
– 실내 코트에서 주로 경기하는 아마추어 선수
–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

고려해볼 점

엔돌핀스피드4는 확실히 훌륭한 배구화지만, 모든 사람에게 완벽한 신발은 없죠. 발볼이 넓거나 평발인 분들은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외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면 내구성 면에서 고민이 필요해요.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이전 모델인 엔돌핀스피드3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는 거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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