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쉬레버터로 시작하는 아침, 프랑스식 브런치의 품격
노르망디의 황금빛 선물
어느 날 아침, 우연히 마트에서 발견한 에쉬레버터 한 덩어리가 제 주방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생산되는 이 버터는 그 지역의 풍부한 목초지에서 자란 소들의 우유로 만들어져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가 가득합니다. 처음 포장을 뜯자마자 느껴지는 은은한 견과류 향이 마치 프랑스 시골 마을로 데려다 주는 듯했죠.
일상에 스며든 특별함
에쉬레버터는 그냥 빵에 발라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주말 아침, 따뜻한 크루아상에 얇게 펴 바르면 버터가 살짝 녹으면서 빵 속으로 스며들어 입안 가득 풍요로운 맛을 선사하죠. 오믈렛을 만들 때 마지막에 조금 넣어주면 부드러운 질감과 깊은 풍미가 더해집니다. 가격이 약 37,000원으로 일반 버터에 비해 비싸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홈베이킹의 비밀 재료
에쉬레버터로 만든 쿠키는 정말 특별해요.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밸런스를 자랑합니다. 특히 마들렌을 구울 때 사용하면 표면이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한 완벽한 텍스처를 얻을 수 있죠. 한 번 사용하고 나면 다른 버터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다만 유통기한이 일반 버터보다 짧은 편이라 구매 후 빠르게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소소한 팁
에쉬레버터를 오래 보관하려면 알루미늄 호일로 꼼꼼히 포장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세요. 사용하기 전에 실온에서 30분 정도 두면 적당히 말랑해집니다. 너무 녹이면 풍미가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또 한 가지, 이 버터는 소금이 첨가된 ‘가염’ 버터라 요리에 사용할 때는 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소량으로 구매해보시길 추천해요.
진정한 버터 애호가를 위한 선택
에쉬레버터는 분명 일반 버터보다 가격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평범한 일상에 작은 사치를 허용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특히 주말 아침이나 특별한 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브런치 타임에 이 버터를 사용하면 평범한 식사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버터 한 덩어리가 주는 작은 행복, 에쉬레버터가 그 감동을 선사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