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조끼로 여름 등산 시원하게! 쿨빙 아이스조끼 사용 후기
여름 등산의 필수템, 얼음조끼
지난 주말,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 속에서 북한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여름 등산을 즐기지만 이번처럼 더운 날은 처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산 쿨빙 아이스조끼가 정말 대박이더라구요. 등산 시작 전에 얼음주머니를 넣어두면 4-5시간 동안 시원함이 유지되는데, 등산 중 땀 범벅이 되는 게 아니라 적당히 시원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얼음조끼의 장점 3가지
1. 땀을 확~ 잡아주는 냉감 효과: 전면과 후면에 4개의 아이스팩 수납공간이 있어서 등산 시작 전 얼음주머니를 넣어두면 정말 시원합니다. 특히 등 부분에 땀이 많이 나는 저에게는 천국 같은 느낌이었어요.
2. 가벼운 무게: 일반 등산복에 비해 무게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등산할 때 부담이 전혀 없어요.
3. 통기성 좋은 소재: 메쉬 소재로 만들어져 공기 순환이 잘 되면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첫째로는 아이스팩이 4시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이에요. 장시간 등산을 계획하신다면 여분의 아이스팩을 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둘째는 디자인이 다소 심플하다는 점인데, 기능성 제품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등산할 때는 기능이 최고죠!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할까요?
이 얼음조끼는 특히 이런 분들께 강추합니다!
– 여름에 등산이나 트레킹을 자주 하시는 분
– 땀을 많이 흘려 옷이 달라붙는 게 싫으신 분
– 자외선 차단과 시원함을 동시에 원하시는 분
– 캠핑이나 피크닉 갈 때 시원한 옷을 찾으시는 분
개인적으로는 7-8월 한정으로 사용할 것 같아요. 가격도 3만 원 대라 계절용으로 구매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스조끼 사용 팁
몇 번 사용해보며 알게 된 꿀팁을 공유할게요!
1. 얼음주머니는 출발 30분 전에 냉동실에서 꺼내세요: 너무 얼어있으면 처음엔 차갑지만 금방 녹아버립니다. 적당히 녹은 상태가 가장 오래 갑니다.
2. 휴대용 작은 팬티 하나 챙기세요: 땀이 조끼 안쪽에 맺힐 수 있어서, 중간에 갈아입을 팬티 하나 있으면 좋아요.
3. 등산 후에는 반드시 세탁: 땀냄새가 배기 쉽기 때문에 사용 후 바로 세탁하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총평
쿨빙 아이스조끼는 확실히 여름 등산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샀는데, 사용 후에는 ‘왜 이제야 샀을까’ 하는 후회(?)가 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지만, 3만 원 대의 가격대비 성능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주말 아침 등산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볼 만한 제품인 것 같아요.
구매 전 확인사항
– 사이즈는 평소 입는 사이즈로 구매하면 됩니다 (약간의 여유감 있음)
– 동봉된 아이스팩 2개 외에 추가로 구매하시면 더 오래 사용 가능
– 세탁은 반드시 손세탁 (세탁망에 넣어도 됨)
– 직사광선 아래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소재가 손상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