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톤 파운데이션 써봤어요! 내 피부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커버력
왜 하필 어바웃톤을 선택했나요?
요즘 파운데이션 찾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유분기 있는 피부인데도 건조함이 느껴지고, 커버는 잘 되지만 가면처럼 답답한 느낌이 드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다 발견한 게 어바웃톤 스킨 레이어 핏 파운데이션이었죠. ‘레이어 핏’이라는 이름부터가 궁금증을 자극했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제 피부에 층층이 쌓이는 게 아니라 정말 스며드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파운데이션들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있었어요.
첫 발라본 순간의 느낌
펌프로 한 번 짠 양으로 얼굴 전체에 충분히 발릴 정도로 제품이 잘 펴져요. 처음 손등에 테스트할 때는 ‘이게 파운데이션 맞아?’ 싶을 정도로 가벼운 질감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파운데이션보다는 조금 더 묽은 듯한 텍스쳐인데, 블렌딩이 정말 잘 되더라구요. 스펀지로 두드리자마자 피부에 스며들듯 사라지는 느낌이었어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지만, 레이어링하면 원하는 만큼 커버가 가능합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피부 톤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거예요. 어바웃톤이라는 이름처럼 약간의 색조 차이를 보정해주는 느낌이에요.
하루 종일의 착용 테스트
아침 8시에 바르고 저녁 8시까지 테스트해봤어요. 보통 파운데이션들은 오후가 되면 T존이 번들거리거나 결이 들여다보이곤 했는데, 어바웃톤은 그런 현상이 덜 했습니다. 물론 완전히 마른 피부는 아니어서 오후 3시쯤 되면 약간의 유분기가 올라오긴 했어요. 하지만 다른 제품들처럼 덩어리져서 떨어지거나 뭉치는 건 아니었고, 오히려 자연스러운 광택으로 변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에 미러체크를 해도 화장이 흐트러진 느낌이 전혀 없어서 놀랐어요. 커버력도 하루 종일 잘 유지되었고, 특히 눈가나 입가 같은 세세한 부분에서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 없이 깔끔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어바웃톤 파운데이션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자연스러운 커버를 원하시는 분. 두꺼운 파운데이션 느낌이 싫으신 분들께 딱이에요. 둘째, 하루 종일 화장을 유지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분들. 지속력이 정말 좋습니다. 셋째, 건조함과 유분기를 동시에 고민하시는 복합성 피부 분들. 제가 바로 그 케이스인데, 어바웃톤이 두 가지 문제를 잘 잡아주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장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도 좋을 것 같아요. 발림이 쉽고 자연스러운 피니시라 부담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점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첫째, 색상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 현재 3가지 색상만 출시되어 있어요. 저는 21호를 사용했는데, 대부분의 분들께는 이 색상이 무난할 것 같아요. 둘째, 완벽한 풀커버를 원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레이어링을 하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심한 잡티나 다크서클은 별도의 컨실러가 필요할 거예요. 셋째, 매우 건조한 피부라면 프라이머와 함께 사용하시길 추천해요. 제가 건조함을 느낄 때는 모이스처라이저를 충분히 바른 후 사용하니 문제없이 잘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