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하나로 변한 우리 집 베란다, 언니어닝 후기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는 우리 집 수호천사
올여름 유독 강렬한 햇빛에 베란다에서 커피 한잔 즐기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닝을 설치한 이웃집을 보고 반했죠. 여러 브랜드 비교 끝에 선택한 건 ‘언니어닝’. 가격도 합리적이면서 자가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튼튼했고, 설치 후 베란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직접 설치해본 솔직한 후기
솔직히 처음엔 ‘과연 내가 설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설명서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했죠. 공구는 기본적인 드라이버와 렌치만 있으면 됐고, 2인 작업이라면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설치 가능해요. 다만 벽면이 콘크리트라면 전기드릴이 필수라는 점! 저는 남편과 함께 설치했는데, 중간중간 서로 의견이 달라서 토론(?)하는 시간이 설치 시간보다 더 길었답니다. 😅
이럴 때 정말 유용해요
–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찌는 듯한 햇빛을 80% 이상 차단해줘요
– 갑작스러운 소나기 때 빨래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요
– 아이들이 베란다에서 놀 때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니 마음이 놓이네요
– 창가에 있는 가구들이 햇빛에 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
– 간단한 야외 식사나 차 마시기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점은 알아두세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날에는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또 접이식이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완전히 접었을 때도 약간의 부피는 차지한다는 점! 그리고 어닝 천이 완전히 불투명하지는 않아서 한낮에는 약간의 빛이 새어들어오니, 완전한 암막을 원하시는 분들은 추가로 커튼을 달아야 할 수도 있어요.
1달 사용 후기: 가격 대비 만족도
약 19만 원이라는 가격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 산 것 같아요. 특히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베란다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친구들이 오면 “여기 완전 카페 같다”며 부러워하기도 하고요. 방수 기능도 훌륭해서 지난번 비가 쏟아질 때도 전혀 문제없이 잘 버텼답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마모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으로서는 가격 대비 확실히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어닝 고를 때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
설치 전 꼼꼼히 확인할 것
1. 설치할 벽면의 재질(콘크리트, 벽돌 등)에 맞는 공구 준비
2. 어닝을 펼쳤을 때 주변 가구나 식물과의 간격 확인
3. 일조량을 고려한 적절한 크기 선택(너무 작으면 효과 반감)
4. 바람의 방향을 고려한 설치 위치(우리 집은 남서향이었어요)
5. 전동형 vs 수동형 고민(전동형은 편리하지만 가격이 훨씬 비싸요)
관리 팁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프레임의 나사 상태를 점검해주세요. 또 어닝 천에 먼지가 쌓이면 부드러운 솔로 털어내는 게 좋아요. 강한 비가 온 후에는 물기가 마르도록 완전히 펼쳐두시고, 겨울에는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할 수 있으니 접어두는 걸 추천합니다. 우리 집은 아직 첫 여름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의 계절 변화에 대비한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