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하나로 바뀐 우리 집 베란다, 언니어닝 사용 후기
왜 하필 어닝이었을까
올해 여름은 유독 햇빛이 강했죠. 베란다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려면 무조건 양산을 들고 나가야 했던 게 너무 불편했어요. 텃밭 가꾸는 걸 좋아하는데 화분들이 너무 빨리 말라버리는 문제도 있고… 그러다 발견한 게 바로 이 언니어닝이었어요. 일반적인 파라솔과 달리 고정식이라 바람에 날릴 염려도 없고, 설치도 비교적 간단해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가격도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에 비하면 훨씬 합리적이었구요.
설치 과정은 생각보다 쉬웠어요
솔직히 처음엔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동봉된 설명서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었답니다. 특히 브라켓을 벽에 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제대로 된 공구만 있다면 1~2시간이면 충분히 설치 가능해요. 저는 남편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DIY 경험이 전혀 없는 분이라면 옆에서 도와줄 사람 한 명 정도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
1. 방수 기능: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실제로 장마철에도 천막 밑이 완전히 건조하더라고요.
2. 자유로운 각도 조절: 햇빛 방향에 따라 5단계로 각도를 바꿀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3. 접이식 구조: 필요할 때만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 좋아요.
4. 내구성: 알루미늄 프레임에 고급 원단을 사용해서 그런지 6개월째 사용해도 변함없이 튼튼해요.
실제 사용하면서 발견한 장단점
장점:
– 설치 후 베란다 온도가 확실히 내려갔어요. 더위를 70% 정도는 막아주는 것 같아요.
– 바람에 잘 흔들리지 않아요. 지난번 태풍 때도 무사히 버텼답니다.
– 차량용으로도 사용 가능해서 캠핑 갈 때 차 위에 설치해 봤는데, 그늘막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아쉬운 점:
– 처음 설치할 때 공구가 좀 필요해서 DIY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약간 힘들 수 있어요.
– 완전히 수동식이라 전동식에 비해 조작이 조금 불편할 때도 있더라고요.
어닝으로 완성한 우리 집 작은 변화
이 어닝을 설치한 후 베란다 활용도가 정말 높아졌어요.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며 신문을 읽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죠. 예전 같으면 너무 뜨거워서 5분도 버티기 힘들었을 텐데요. 화분들도 이제 더 오래 싱싱하게 유지되고, 빨래 말릴 때도 더 좋아졌어요. 25만 원대라는 가격이 처음엔 부담스러웠지만, 이렇게 매일 사용하다 보니 오히려 아깝지 않은 투자였던 것 같아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추천 대상
– 베란다나 테라스를 더 활용하고 싶으신 분
– 햇빛이 너무 강해 실외 공간 사용이 어려우신 분
– 전문업체 설치 비용이 부담스러우신 분
– 캠핑이나 차량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을 원하시는 분
– 직접 뭔가 만들어보는 걸 좋아하는 DIY 마니아 분들
설치 전 꼭 확인하세요
1. 벽면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콘크리트 벽이 아니라면 별도의 보강이 필요할 수 있어요.
2. 펼쳤을 때의 크기를 미리 측정해 두세요. 공간이 부족하면 불편할 수 있거든요.
3.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공구 외에 드릴이나 렌치 등이 필요할 수 있어요.
4.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라면 배수 고려가 필요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