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 댁 마당에 서 있던 앵두나무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봄이면 새빨게 익은 앵두를 따먹던 기억이 낭만적이었죠. 요즘은 집에서도 쉽게 과일나무를 키울 수 있어서 정원에 앵두나무를 심어보기로 했어요. 여러 종류 중에서도 왕앵두 결실주를 선택한 이유는 일반 앵두보다 열매가 크고 당도가 높다는 후기가 많아서였습니다.

이 왕앵두 결실주는 일반 앵두보다 2~3배 큰 열매를 맺는다고 해요. 실제로 키워본 분들의 후기를 보면 한 알 한 알이 동전만큼 크다고 하더라고요. 또 다른 장점은 자가수분이 가능해서 한 그루만 있어도 열매를 맺는다는 점이에요. 보통 과일나무는 수분을 위해 암수 나무를 같이 심어야 하는데, 이 점이 정말 편리하죠. 4월 말에서 5월 초에 하얀 꽃이 피고, 6월 즈음에 열매가 익는다고 합니다.

앵두나무는 햇빛을 좋아하는 만큼 하루 6시간 이상 볕이 잘 드는 곳에 심는 게 좋아요. 그리고 배수가 잘되는 흙을 선호하니 너무 물이 고이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키가 최대 3~4m까지 자라기 때문에 정원 공간을 고려해서 심어야 해요. 처음 2~3년은 열매가 적을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니 기다리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여러 후기를 찾아보니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어요. 특히 “일반 앵두보다 훨씬 달고 과육이 많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새들이 열매를 좋아해서 망을 쳐야 한다는 점과, 처음 2년은 열매가 적게 열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혔어요. 가격대는 4만원 선으로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 부담없는 편이에요.

1. 겨울철 전정이 중요해요: 12월~2월 사이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다음 해 열매 맺기가 훨씬 좋아져요.
2. 봄철 병해충 관리: 진딧물이나 응애가 생기기 쉬우니 미리 예방해주세요.
3. 열매 맺는 시기 물주기: 열매가 맺히는 5월에는 물을 충분히 주는 게 좋아요.
4. 새 피해 방지: 열매가 익기 시작하면 새들이 많이 찾아오니 그물망을 미리 준비하세요.
5. 수확 후 관리: 열매를 다 따고 나면 영양분을 보충해주는 게 좋습니다.

앵두나무와 함께하는 달콤한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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