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산 지 1년이 넘었는데요, 원래 있던 실리콘 밴드가 너무 평범해져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스트랩을 찾고 있었어요. 여러 후기를 찾아보다가 티타늄 소재의 비브 V3 블랙을 발견했죠. 티타늄은 가볍고 강도가 높아서 시계 밴드로 많이 사용되는 소재더라고요. 게다가 블랙 컬러가 애플워치 울트라와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느낀 건 고급스러운 마감이었어요. 블랙 컬러의 티타늄 소재가 빛을 받아 은은하게 반짝이는 게 정말 예뻤습니다.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웠는데, 티타늄이 원래 가벼운 소재라 그런 것 같아요. 착용해보니 손목에 딱 맞게 조절이 잘 되어서 불편함 없이 편안했어요. 특히 여름에 실리콘 밴드보다 훨씬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사무실에서 주로 애플워치를 착용하는데, 이 티타늄 스트랩을 차고 나니 옷차림과 잘 어울려서 더 멋스러워진 느낌이었어요. 특히 블랙 계열의 정장이나 캐주얼한 옷과 잘 매치되더라고요. 운동할 때는 조금 무거울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수영이나 물놀이 때는 물이 스트랩 사이에 들어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스트랩을 자세히 살펴보면 정말 꼼꼼하게 만들어진 게 느껴집니다. 각 링크의 연결 부분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마감 처리도 깔끔해요. 2주 정도 사용하면서 벽이나 문에 부딪힌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흠집 하나 나지 않아서 내구성에 감탄했어요. 티타늄이 강도가 높아서 그런지 일반 금속 스트랩보다 훨씬 튼튼한 느낌입니다. 애플워치와 연결되는 부분도 딱 맞아서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고정되더라고요.

장점: 고급스러운 디자인, 가벼운 무게, 뛰어난 내구성, 통기성 좋은 착용감, 애플워치와의 완벽한 호환
단점: 가격이 다소 비싼 편(약 19만원), 물놀이 시 주의 필요, 처음 조절할 때 약간 번거로울 수 있음

개인적으로는 애플워치의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주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래 사용할 생각이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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