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 피부가 정말 예민해지더라고요. 건조함과 잦은 홍조 때문에 메이크업이 잘 먹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친구가 알렉스로얄비비 크림을 추천해줬어요. “속보습이 진짜 좋다”는 말에 혹해서 구매하게 되었죠. 사실 비비크림은 여러 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망설였는데, 이번엔 다르겠다 싶어 도전해봤습니다.

알렉스로얄비비 크림을 처음 발랐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크림의 제형이었어요. 생각보다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더라고요. 보통 비비크림이라고 하면 뭉치거나 텁텁한 느낌이 있는데, 이 제품은 마치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편안했어요. 특히 건조한 볼 부분에 발랐을 때 당기는 느낌 없이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에 알렉스로얄비비를 바르고 저녁까지 지내봤는데, 오후가 되면 흔히 생기는 들뜸 현상이 거의 없었어요. 특히 T존에서 기름짐이 덜해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인데, 레드니스나 잡티는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도 무거운 느낌이 전혀 없더라고요. 피부에 밀착되는 느낌이 좋아서 파우더만 살짝 덧발라도 하루 종일 깔끔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건조한 복합성 피부인데, 알렉스로얄비비가 특히 잘 맞았어요. 지성 피부라면 여름에는 조금 무거울 수 있지만, 봄가을에는 괜찮을 것 같아요. 민감성 피부인 제 친구도 사용해봤는데 자극이 없어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너무 많은 잡티나 강한 다크서클이 있는 분들은 별도의 컨실러가 필요할 수 있어요. 이 제품은 자연스러운 커버를 원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SPF30 PA++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는 거예요. 바쁜 아침에 선크림을 별도로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또, 향이 거의 없어서 향에 예민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30ml 용량에 6만 원 대의 가격대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소량으로도 넓게 발릴 수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렉스로얄비비,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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