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아이언 샷이 자꾸만 퍼져 나갈 때면 장비를 의심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150야드 근처의 거리 컨트롤이 안 될 때면 정말 답답했어요. 여러 아이언을 테스트해본 끝에 선택한 것이 바로 미즈노 프로 245 포지드였습니다. 단조 연철로 만들어진 이 아이언은 타구감 하나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아요. 공을 치는 순간 손끝으로 전해지는 그 묵직한 느낌, 정말 중독성이 있습니다.

첫 눈에 반한 건 역시 디자인이었어요. 전통적인 단조 아이언의 클래식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가 가미된 디자인이 정말 예뻤습니다. 특히 헤드의 포지드(포켓 캐비티) 디자인은 백스윙 때 보는 맛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쳐보니 소리도 참 좋아요. ‘딱’ 하는 그 소리가 정말 상큼하게 귀에 맴돌아요. 무게 중심도 잘 잡혀 있어서 헤드의 위치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테스트할 때와 실제 코스에서의 느낌은 또 달랐어요. 특히 러프에서의 성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아이언보다 헤드가 러프를 잘 빠져나오는 느낌이었어요. 7아이언으로 160야드 정도를 꽤 일정하게 날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볼의 회전량 조절이 정말 잘 되더라고요. 그린을 공략할 때 백스핀이 잘 걸려서 공이 그린에 붙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장점을 꼽자면 단연 타구감입니다. 단조 아이언 특유의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디자인도 예쁘고, 거리 일관성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죠.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초보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스윙 스피드가 느린 분들은 거리를 내기 힘들어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연철 아이언이라 관리가 조금 필요합니다. 습기만 조심하면 오래 쓸 수 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핸디캡 10 이하의 중급 이상 골퍼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언 샷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 분들이라면 정말 만족할 거예요. 특히 거리보다 정확도를 중요시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거 같아요. 반면 아직 스윙이 불안정한 초보자 분들은 조금 더 쉬운 아이언으로 연습을 더 한 후에 고려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을 때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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