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장품 시장에서 유산균 성분이 핫하더라구요. 장 건강에 좋다는 건 알았는데, 피부에도 도움이 된다니 신기했어요. 아비토랩 유산균 클렌징 밀크는 그런 호기심에 제가 처음으로 시도해본 제품이에요. 밀크 타입이라 더 부드러울 것 같아서 선택했죠. 실제로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텍스처가 가벼워서 놀랐어요. 일반적인 밀크 클렌저보다는 조금 더 흐르는 듯한 느낌이랄까?

저는 화장품만 바르면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 민감성 피부인데요, 아비토랩 클렌징 밀크는 정말 놀랍게도 전혀 자극이 없었어요. 처음 사용할 때는 ‘이렇게 순한 제품으로 메이크업이 잘 지워질까?’ 걱정했는데, BB크림과 가벼운 아이메이크업은 한 번 세안으로 깔끔하게 지워지더라구요. 물론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같은 건 전용 리무버가 필요하겠지만요.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세안 후 당기는 느낌이 전혀 없다는 거예요. 보통 클렌저 쓰고 나면 얼른 스킨케어를 바르러 달려가야 하는데, 이 제품은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아비토랩 유산균 클렌징 밀크에는 10억 개의 유산균 발효물이 들어있다고 해요. 이 유산균 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고 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확실히 일반 클렌저보다 피부가 더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체감이 되더라구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 제품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페멘툼’이라는 유산균인데, 이게 피부 유익균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하네요.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무파라벤, 무인공색소, 무미네랄오일 제품이라 더 마음 편히 쓸 수 있었어요.

아비토랩 유산균 클렌징 밀크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화학 성분에 예민한 민감성 피부를 가진 분. 둘째, 세안 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함을 느끼시는 분. 셋째, 유산균 성분에 관심이 있거나 피부 미생물 균형에 신경 쓰시는 분. 저처럼 피부가 쉽게 붉어지거나 따가움을 느끼시는 분들께 특히 좋을 것 같아요. 다만, 강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더블 클렌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는 향이 조금 특이하다는 점이에요. 화학적 향료를 넣지 않아서 그런지 약간 신 발효 냄새가 나요. 처음엔 적응이 필요했지만, 오히려 이제는 그 향이 ‘안심되는 냄새’로 느껴지더라구요. 둘째는 펌프 디자인이 조금 아쉽네요. 한 번에 나오는 양이 적어서 2-3번 눌러야 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작은 단점들보다는 피부에 주는 효과가 더 크게 느껴져서 계속 사용 중이에요.

아비토랩 유산균 클렌징 밀크, 이렇게 사용해보세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