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니트라이엄프22 후기: 발이 넓은 사람을 위한 배구화 찐리뷰

써코니트라이엄프22 후기: 발이 넓은 사람을 위한 배구화 찐리뷰

발이 넓어서 항상 고생하셨죠?

저처럼 발이 넓으신 분들은 신발 고르는 게 진짜 스트레스죠. 배구화는 특히 더 심한데, 대부분의 모델이 발볼이 좁아서 한 시간만 신어도 발가락이 마비되는 느낌이 들곤 했어요. 그런데 써코니 트라이엄프 22 WIDE를 만나고 나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진짜로요. 평소 265mm에 4E(아주 넓은 발볼)인 제 발이 이 신발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

써코니 트라이엄프 22 WIDE 실착샷
발볼이 넓게 디자인된 게 한눈에 보이죠?

첫 착용부터 느껴진 차이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눈에 띈 건 신발의 옆면이 평범한 배구화보다 훨씬 둥글게 퍼져 있다는 점이었어요. 발을 넣는 순간,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발가락이 앞쪽에서 살짝 닿을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고, 발등 부분도 꽉 조이지 않으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느낌. 특히 새끼발가락 부분이 전혀 눌리지 않는 게 가장 큰 메리트였어요. 보통 신발은 30분만 신어도 새끼발가락이 시큰거리기 시작하는데, 써코니트라이엄프22는 2시간 연속 플레이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코트 위에서의 실제 성능은?

넓은 발볼만 강조하다 보니 기능성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써코니트라이엄프22의 쿠셔닝은 정말 최상급입니다. 점프 후 착지할 때 발목과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확실히 줄어드는 게 체감되더라고요. 특히 미드솔에 적용된 ENERZY+ 기술이 충격 흡수를 도와주는 것 같아요. 접지력도 훌륭해서 급정거나 사이드 스텝 시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3개월째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 밑창 마모도 거의 없어요.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 평소 신발을 신으면 새끼발가락이 눌려 고생하시는 분
– 발볼이 넓어서 항상 반 치수 크게 신발을 사시는 분
– 장시간 코트에서 움직여도 편안한 신발을 원하시는 분
– 쿠션감 좋은 배구화를 찾고 계신 분

다만 발이 평균보다 좁으신 분들은 이 모델이 헐렁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디자인이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기능성에 집중한 디자인이라 깔끔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봤어요

👍 장점
– 넓은 발볼로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
– 우수한 쿠션감으로 관절 부담 감소
– 내구성 좋은 밑창
– 통기성이 좋아 발이 덜 땀

👎 단점
– 디자인이 다소 투박함
– 발이 좁은 사람에게는 헐렁할 수 있음
– 가격대가 약간 높은 편(16만 원대)
– 처음 신었을 때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음(3~4회 착용 후 부드러워짐)

발이 넓은 배구인을 위한 최적의 선택

총평

써코니트라이엄프22 WIDE는 발이 넓은 배구인들에게 정말로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16만 원대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발이 넓어서 항상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만큼 편안한 배구화를 찾기 힘들 거예요. 처음 2~3일은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발에 맞추면서 점점 편안해집니다. 기능성과 편안함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특히 대학생이나 직장인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사이즈 팁

평소 신는 사이즈 그대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WIDE 버전이기 때문에 반 치수 크게 살 필요 없어요. 다만 발이 평균보다 매우 넓으시다면 신발끈을 살짝 늦추어 매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처럼 4E 발볼이라도 정사이즈에서 충분히 편안하게 신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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