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니엔돌핀스피드4 리뷰 : 마라톤러를 위한 가벼움과 반응성의 조화
왜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4를 선택했나요?
주말마다 10km 이상 달리기를 즐기는 아마추어 러너입니다. 기존에 신던 운동화가 너무 무겁고 쿠션이 딱딱하다는 느낌이 들어 새로 장만할 마라톤화를 찾고 있었어요.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던 중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4의 가벼운 무게(약 200g)와 반응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나일론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발바닥의 에너지 반환율이 좋다는 후기가 많아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했죠.
실제 달려본 후기
일주일간 총 3번(5km, 10km, 15km)에 걸쳐 테스트를 해봤어요. 첫인상은 정말 ‘가볍다’는 거였습니다. 발을 들 때 힘이 덜 들고, 나일론 플레이트 덕분에 발을 내릴 때마다 탄력있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졌죠. 특히 중거리(10km) 달리기에 최적화된 것 같아요. 15km 이상 장거리에서는 쿠션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성능이라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디테일을 살펴볼까요?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4의 상판은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로 만들어졌어요. 장시간 달려도 발이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깔창은 S-커브 기술이 적용되어 발의 아치를 잘 받쳐주는데, 평발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발형에 무리 없이 맞을 것 같아요. 밑창의 트레드 패턴도 미끄러짐 방지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 젖은 아스팔트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죠.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1. 5km~하프마라톤 거리를 주로 달리는 중급자 러너
2. 가벼운 무게와 빠른 반응성을 원하는 스피드 훈련을 하는 분
3. 발이 넓지 않은 일반적인 발형을 가진 분 (발이 넓은 분은 반 사이즈 업 추천)
4. 화려한 디자인의 러닝화를 선호하는 분
반대로 장거리(25km 이상)를 주로 달리시는 분이나, 쿠션이 매우 부드러운 신발을 선호하시는 분께는 다른 모델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장점 vs 단점
장점
– 200g대의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달려도 피로도 적음
– 나일론 플레이트로 인한 뛰어난 에너지 반환
–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
– 형광 컬러로 야간 러닝 시 시인성 향상
단점
– 장거리 달리기 시 쿠션이 다소 아쉬울 수 있음
– 발이 넓은 분들은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음
– 디자인이 화려해 캐주얼하게 신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음
최종 평점 및 후기
총평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4는 중거리 러닝에 최적화된 훌륭한 마라톤화입니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반응성으로 스피드 훈련이나 하프마라톤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24만 원대의 가격은 아슬아슬하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거리 러닝을 주로 하시는 분이라면 쿠션이 더 좋은 모델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리지만, 중거리 러너라면 확실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에요.
별점
★★★★☆ (4/5) – 가격 대비 성능이 좋지만 장거리 쿠션이 아쉬워 0.5점 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