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코니라이드18, 러닝화로 바꾼 일상의 리듬
아침 달리기가 기다려지는 이유
새벽 6시,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이제는 피곤함보다 기대감이 먼저다. 써코니라이드18을 신고 나가면 마치 발바닥에 부드러운 클라우드가 깔린 것 같은 느낌. 5km를 달려도 발목에 무리가 오지 않는 쿠셔닝이 매일의 러닝을 즐겁게 만든다. 블랙과 올리브 컬러 조합은 어떤 옷과도 잘 어울려 평상복으로 신어도 무방한 점이 매력적이다.
발을 위한 기술, PWRRUN+ 쿠셔닝
써코니라이드18의 가장 큰 장점은 PWRRUN+ 미드솔 기술이다. 처음 신었을 때는 약간 딱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2-3번 달리면 발 모양에 맞춰지면서 완벽한 지지력을 선사한다. 특히 장거리 러너에게 추천하고 싶은 부분인데, 10km 이상 달려도 발바닥이 저리거나 아프지 않다. 중저분의 쿠셔닝 덕분에 아스팔트에서도 충격이 잘 흡수되는 게 체감된다.
신발 한 켤레가 바꾼 아침의 질서
평소 운동화에 예민한 편이라 여러 브랜드를 돌아다녔는데, 써코니라이드18은 발볼이 넓은 편인데도 불편함 없이 잘 맞았다. 특히 통기성이 좋아 장시간 신어도 땀차는 느낌이 덜하다. 무게는 280g 정도로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그 무게감이 오히려 러닝 시 안정감으로 다가온다. 아침마다 신는 게 즐거워진 지금, 이 신발이 없던 때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내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품격
써코니라이드18은 디자인도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뒤꿈치 부분의 반사 소재는 새벽이나 저녁 러닝 시 안전을 고려한 배려다. 신발끈이 잘 풀리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드는데, 한번 묶으면 러닝 중간에 다시 묶을 필요가 없다. 깔창은 탈부착이 가능해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28만원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품질 대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주 3회 이상 5km 이상 러닝을 하는 분
– 발바닥 충격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
–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
– 발볼이 넓어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분
반대로 짧은 거리만 걷거나 가벼운 운동용으로 찾는 분들께는 과할 수 있다. 써코니라이드18은 진정한 러닝을 위한 신발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드리는 팁
사이즈 선택 요령
써코니라이드18은 일반적으로 정사이즈로 구매하면 된다. 다만 발이 넓은 편이라면 반 치수 크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저처럼 발볼이 넓은 경우 처음엔 약간 답답할 수 있지만, 1주일 정도 신으면 발 모양에 맞춰져 편안해진다. 신었을 때 발가락 앞부분에 1cm 정도 여유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관리 방법
물세탁은 절대 금물! 마른 수건으로 먼지를 털고, 필요시 중성세제를 묻힌 부드러운 솔로 닦은 후 그늘에서 자연 건조한다. 깔창은 주기적으로 꺼내어 말려주면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 오는 날에는 신지 않는 게 좋은데, 메쉬 소재가 물을 잘 흡수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