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를 가진 분들이라면 머리 말리는 게 얼마나 고된 일인지 잘 아실 거예요. 양손으로 드라이기를 들고 머리를 말리다 보면 어느새 팔이 저리고 목도 뻐근해지죠. 저도 매일 아침 이 고통을 겪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이 스탠딩드라이기였어요. 처음엔 ‘정말 편할까?’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지금은 없으면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제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답니다.

일반 드라이기와 달리 스탠딩드라이기는 말 그대로 서서 사용하는 드라이기에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에 드라이어가 고정되어 있어서,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머리를 말리면서 동시에 핸드폰을 보거나, 화장을 하거나, 심지어 간단한 아침 식사도 가능해요. 특히 긴 머리를 가진 분들이라면 이 편리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사용 중인 뉴빅스 스탠딩드라이기는 1800W의 고출력을 자랑해요. 일반 드라이기보다 바람 세기가 훨씬 강력해서 머리를 빨리 말릴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에요. 특히 아침에 시간이 촉박할 때 정말 유용하답니다. 3단계의 온도 조절과 2단계의 풍량 조절이 가능해서 계절이나 머리 상태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해요. 소음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아침에 사용해도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디자인이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요. 거실 한켠에 두어도 튀지 않고, 오히려 모던한 느낌을 줍니다. 스탠드 부분이 360도 회전 가능해서 사용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요. 키가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범위가 널널한 점도 좋았어요. 접이식 설계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작은 집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제품은 없죠. 사용하면서 발견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어요. 첫째는 이동이 불편하다는 점이에요. 일반 드라이기처럼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없어서, 사용할 때마다 고정된 위치에서만 사용해야 해요. 둘째는 전선 길이가 조금 짧다는 점이에요. 콘센트 위치에 따라 사용이 불편할 수 있어서 연장선이 필요할 때도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일반 드라이기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편리함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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