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날씨에 긴 머리를 묶을 때면 늘 같은 검은색 고무줄만 사용하시나요? 저도 그랬어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이 소리달 들봄 펀칭 레이스 스크런치였죠. 평범한 머리끈에 질렸던 제게 이 에스닉한 디자인의 스크런치는 작은 발견이었어요. 특히 펀칭으로 뚫린 레이스 패턴이 은은하게 비치는 게 너무 예쁘더라고요.

첫 번째로 눈에 띈 건 독특한 디자인이었어요. 보통 스크런치라고 하면 단색이나 심플한 패턴이 대부분인데, 이 제품은 펀칭 처리된 레이스에 에스닉한 무늬가 들어가 있어요. 머리를 묶었을 때 은은하게 비치는 레이스가 너무 여성스럽고 특별하더라고요. 게다가 가격이 1,500원대라 부담없이 여러 색상을 구매할 수 있었죠.

이 스크런치의 가장 큰 장점은 예쁘기만 한 게 아니라 실용적이라는 점이에요. 보통 예쁜 헤어 악세서리들은 끼웠다 뺐다 하기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고무줄 부분이 적당히 탄력 있어서 머리카락을 잘 고정해주면서도 너무 조이지 않아요. 하루 종일 묶고 있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레이스 소재가 생각보다 튼튼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스크런치의 매력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단순히 포니테일로 묶을 때도 예쁘지만, 반묶음이나 땋은 머리에도 잘 어울려요. 특히 저는 여름에 밝은 색상의 원피스를 입을 때 이 스크런치로 머리를 묶으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에스닉한 무늬가 들어가 있어서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약간 드레시한 옷차림에도 잘 매치되는 게 장점이에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아요. 레이스 소재라 물에 젖으면 약간 늘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너무 두꺼운 머리카락을 묶을 때는 고무줄 부분이 약간 약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가격 대비 퀄리티를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단점들이에요. 세탁할 때는 비눗물에 살짝 헹구어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다고 하네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