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이나 다이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상황입니다. 어두운 수중에서 갑자기 손전등이 나가버리면 정말 난감하죠. 제가 처음 해루질을 시작했을 때 싸구려 랜턴을 썼다가 바다 속에서 완전히 꺼져버리는 바람에 허둥대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로 수중랜턴을 고를 때는 성능을 꼼꼼히 확인하게 되었어요.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14400루멘이라는 어마어마한 밝기입니다. 일반적인 수중랜턴이 2000~3000루멘 정도인 걸 생각하면 정말 괴물 같은 성능이죠. 실제로 사용해보니 얕은 수심에서는 물속 전체를 환하게 비출 정도예요. 특히 해루질할 때 바닥의 작은 패각이나 해산물도 선명하게 보여서 놓치는 게 거의 없어졌습니다.

수중랜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방수 성능이죠. 이 제품은 IPX8 등급으로 최대 3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10미터 정도 수심에서 테스트해봤는데 전혀 문제없이 작동했어요. 특히 스위치 부분의 밀폐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물이 스며들 염려가 없습니다. 바다에서 사용할 때는 소금물에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는 점만 주의하시면 됩니다.

일반 수중랜턴은 빛이 한 방향으로만 나와서 시야가 제한적이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9개의 LED가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어서 넓은 범위를 골고루 비춰줍니다. 덕분에 수중에서 주변을 둘러볼 때나 동료 다이버와 소통할 때 훨씬 편리해요. 또 밝기 조절이 3단계로 가능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가장 밝은 모드로는 약 4시간, 중간 밝기로는 8시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랜턴은 수중용으로 개발되었지만, 실제로는 캠핑이나 낚시, 자전거 라이트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 야외에서 사용해도 전혀 문제없이 작동하죠. 저는 최근에 친구들과 동굴 탐사를 갔을 때도 이 랜턴을 가져갔는데, 동굴 속의 습기와 물웅덩이를 걱정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충전식이라서 배터리 교체 걱정도 없고, 한번 충전하면 오래 쓸 수 있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