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처음으로 솔트워터샌들을 신어봤어요. 평소에 샌들은 예쁘지만 발이 편하지 않아서 잘 신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다른 경험이었죠. 바닷가에서 신고 돌아다니면서도 발에 전혀 무리가 없었고,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는 게 신기했어요. 솔트워터샌들의 매력에 푹 빠져서 집에 돌아온 후에도 계속 신고 다니게 되더라고요.

솔트워터샌들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편안함’이에요. 가죽 소재가 부드럽게 발을 감싸주면서도 통기성이 좋아서 장시간 신어도 땀차는 느낌이 없어요. 밑창도 적당히 두껍고 쿠션감이 있어서 걷기에 편했구요. 특히 물에 젖어도 금방 마르고, 소금물에도 강해서 바닷가에서 신기 딱이에요.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워서 캐주얼룩부터 여름 원피스까지 잘 어울린답니다.

한 달 정도 솔트워터샌들을 신어본 소감을 공유할게요. 먼저 사이즈는 정사이즈로 구매했는데 딱 맞았어요. 처음 신을 때는 약간 뻣뻣할 수 있지만, 2-3일 정도 신으면 발에 맞게 부드럽게 변해요. 색상은 사진과 거의 동일했구요. 특히 신발 안쪽이 가죽이라 발이 닿는 부분이 정말 부드러워서 맨발로 신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어요. 여름 휴가 때 물놀이 신발로도 좋지만, 평상시 출근길이나 쇼핑할 때 신어도 편안해서 자주 애용 중이에요.

솔트워터샌들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여름에 편안한 샌들을 찾고 계신 분. 둘째, 바닷가 휴가를 자주 가시는 분. 셋째,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샌들을 원하시는 분. 넷째, 가죽 소재를 선호하시는 분이에요. 반대로 발이 너무 땀이 많이 나시는 분이나 아주 습한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통기성이 더 좋은 메쉬 소재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죽 소재의 솔트워터샌들은 관리를 잘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물에 젖었을 때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시키고, 가끔 가죽 전용 크림을 발라주면 색상과 질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특히 바닷물에 담갔다면 깨끗한 물로 헹군 후 말리는 게 좋아요. 신발 안쪽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시구요. 장기간 보관할 때는 신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발 끈을 채워두는 것도 잊지 마세요!

솔트워터샌들, 이 가격에 이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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