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이를 키우는 저에게 분유 선택은 정말 큰 고민이었어요. 특히 우리 아기는 생후 2주부터 복통과 가스로 밤잠을 설치기 시작했죠. 울음소리에 잠을 설치다가 인터넷을 뒤지던 중 ‘센서티브’라는 키워드를 발견했어요. 민감한 아기를 위한 특별한 분유, 앱솔루트 센서티브 1단계를 알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센서티브 분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분 가수분해 유단백’ 때문이었어요. 일반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도록 특별히 처리된 단백질이라는데, 우리 아기의 복통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았죠. 게다가 락토스 함량도 줄여놔서 유당불내증이 의심되는 아기들에게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이 일반 분유보다는 조금 비싸지만(약 196,800원), 아기의 편안함을 생각하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어요.

센서티브 분유로 바꾼 지 3일째부터 차이점이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아기의 배가 부르르 떨리는 현상이 줄어들었고, 울음도 확실히 감소했죠. 2주가 지난 지금은 밤에 깨는 횟수가 절반 이상 줄었어요! 분유를 먹인 후 트림을 시켜줘도 이전처럼 고통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 물론 완전히 증상이 사라진 건 아니지만,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니 이 제품을 선택한 게 정말 잘한 일 같았습니다.

처음엔 아기가 센서티브 분유의 맛을 거부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잘 받아들였어요. 일반 분유보다는 살짝 덜 달다고 느껴지는데, 오히려 이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용해도는 따뜻한 물에 넣고 저어주면 금방 잘 풀리지만, 미지근한 물에서는 조금 덩어리가 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적정 온도(70℃ 이상)의 물에 타주려고 노력합니다. 분말 상태를 보면 일반 분유보다 미세한 느낌이 들어요. 색깔도 약간 더 연한 편이에요.

1. 센서티브 분유는 일반 분유보다 거품이 적게 생겨요. 그래서 트림이 덜 필요할 수 있지만, 그래도 30ml마다 한 번씩 트림을 시켜주는 게 좋아요.
2. 변의 상태가 약간 묽어질 수 있어요. 이는 락토스 함량이 낮아서 생기는 정상적인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3. 처음 전환할 때는 3-4일간 기존 분유와 섞어서 점진적으로 바꿔주는 게 좋아요. 갑작스러운 변경은 아기의 소화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거든요.
4. 센서티브 분유는 개봉 후 3주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하니, 용량 조절을 잘 하시는 게 좋아요.

센서티브 분유, 이럴 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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