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이크업 트렌드는 자연스러운 핑크빛 뺨이 대세죠. 그런데 블러셔를 바를 때 손가락으로 하면 덜어지기도 하고, 고르게 발리지 않을 때가 많아요. 제가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블러셔브러쉬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좋은 블러셔브러쉬 하나면 메이크업의 완성도가 확 달라진다는 걸요.

박스를 뜯자마자 깔끔한 핑크색 패키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브러쉬를 꺼내보니 손에 딱 감기는 사이즈에요. 길이는 약 14cm 정도로 휴대하기에도 좋아요. 브러쉬 머리 부분은 부드러운 천연모와 인조모를 혼용했다고 써있더라고요. 실제로 터치해보니 정말 부드럽고 촉감이 좋아요. 가격대비 퀄리티가 꽤 괜찮다는 첫인상을 받았어요.

아침 메이크업 시간에 이 블러셔브러쉬를 사용해봤어요. 먼저 블러셔를 브러쉬에 적당히 묻힌 다음, 손등에 한 번 톡톡 두드려 여분을 털어냈어요. 그리고 뺨 가장 높은 부분부터 시작해 살짝 올려주며 발랐더니 정말 자연스럽게 블렌딩되더라고요. 브러쉬가 부드러워서 피부에 자극도 없었고, 털 빠짐도 전혀 없었어요. 특히 브러쉬 머리 모양이 살짝 각져 있어서 광대뼈 라인을 따라 정확하게 블러셔를 바를 수 있었어요.

제가 원래 쓰던 3만원대 블러셔브러쉬와 비교해봤어요. 가격은 1/4 수준이지만 성능은 의외로 비슷했어요. 물론 고가 브러쉬가 조금 더 부드럽고 털이 덜 빠진다는 차이는 있지만,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머지 포인트 블러셔 브러쉬로도 충분했어요. 특히 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라니 놀랍더라고요. 브러쉬 머리 모양도 블러셔용으로 딱 적당하게 각져 있어서 사용하기 편했어요.

장점:
1.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요 (8500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
2. 부드러운 촉감에 털이 잘 빠지지 않아요
3. 각진 모양으로 광대뼈 라인에 딱 맞게 사용할 수 있어요
4. 크기가 적당해 휴대하기 좋아요

아쉬운 점:
1. 고급스러운 느낌은 조금 부족해요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
2. 브러쉬 손잡이가 조금 미끄러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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