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상 위는 항상 혼잡합니다. 노트북, 모니터, 각종 문구들로 가득 차 있는데, 여기에 덩치 큰 스피커까지 놓을 공간은 없었어요. 그런데 브리츠사운드바를 발견하고 나니 이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길쭉한 바 형태라 모니터 밑이나 벽면에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더라고요. 80cm 길이의 슬림한 디자인이지만, 의외로 풍부한 사운드를 내줍니다. 특히 중저음이 탄탄해서 영화 볼 때나 게임할 때 몰입감이 확 달라졌어요.

솔직히 처음엔 “2만 원짜리 사운드바로 뭘 기대하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막상 사용해보니 제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20W 출력에 블루투스 5.0까지 지원하더라고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특히 USB 전원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없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고가의 제품들처럼 서라운드 효과나 강력한 베이스는 기대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PC 사용이나 음악 감상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브리츠사운드바는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작은 공간에서 깔끔한 사운드를 원하는 분. 둘째, 예산은 적지만 음질은 어느 정도 챙기고 싶은 분. 셋째, 간단한 설치로 PC 사운드를 업그레이드하려는 분. 제 경우처럼 노트북 내장 스피커로는 부족함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만족하실 거예요. 다만 진정한 오디오필리아를 위한 제품은 아니라는 점, 참고해주세요!

2주간 브리츠사운드바를 사용하면서 발견한 장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봤어요. 먼저 장점은 단연 가격 대비 성능이에요. 특히 중음역대가 깔끔해서 보컬이 강조된 음악을 들을 때 좋았습니다. 또 블루투스 연결이 생각보다 안정적이어서 무선 사용이 편리했어요. 디자인도 모던하고 심플해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립니다. 반면 아쉬운 점은 볼륨을 너무 높이면 사운드가 약간 찢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거예요. 그리고 리모컨이 없어서 조작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나은 성능이었어요.

저는 브리츠사운드바를 주로 두 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첫째는 당연히 PC 스피커로써예요. 영상 편집 작업할 때 클린한 사운드가 필요할 때 유용합니다. 둘째는 저녁에 침대에서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 음악을 들을 때예요. 작은 방에서 듣기엔 충분한 음량이고, 내장 스피커보다는 훨씬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거든요. 가끔은 TV에 연결해 드라마를 볼 때도 사용하는데, 대사 전달이 잘 되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에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