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시리즈9를 쓰신다면 아시겠지만, 정품 면도날 가격이 꽤 부담스럽죠. 제가 사용 중인 92s 모델 정품 면도날이 8만 원대인 걸 보고 호환 제품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 제품은 92S, 92B, 92M 모델에 모두 호환된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에 놀랐습니다. 26,900원이라는 가격이 정말 착하죠?

처음엔 “이 가격에 뭘 바라겠어”라는 생각이었는데, 사용해보니 정품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면도 시 피부 자극도 적고, 깔끔하게 밀려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정품보다 수명이 약간 짧은 느낌이 들어요. 제 경우 정품은 6개월 정도 썼는데, 이 제품은 4개월째 사용 중인데 약간 둔해진 느낌이 들기 시작하네요. 그래도 가격 대비라면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라운시리즈9 면도날 교체가 처음이시라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이거 어떻게 뜯지?” 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면도기 상단의 실버 버튼을 누르면서 앞쪽으로 살짝 밀어주면 됩니다. 새 면도날은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꽉 눌러주시면 돼요. 30초도 안 걸리는 작업인데, 처음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들더군요.

1. 브라운 시리즈9 정품 면도날 가격이 부담되시는 분
2. 자주 면도날을 교체해야 하는 분
3. 예비 면도날을 저렴하게 구비하고 싶은 분
4. 호환 제품이지만 괜찮은 성능을 원하시는 분

특히 면도를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정품 1개 값으로 호환 제품 3개를 살 수 있으니 경제적이죠. 저처럼 가성비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정품보다 내구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이에요. 또한 박스 포장이 정품보다는 투박해서 선물용으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 면도날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는다는 리뷰도 보이는데, 저는 아직까지 그런 경험은 없었어요. 만약 구매하신다면 처음 장착할 때 ‘딸깍’ 소리가 나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총평: 가성비 갑 호환 면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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