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 정말 입기 좋은 아이템이 부츠컷청바지더라고요. 특히 엘블로썸 이번 청바지는 워낙 핏이 예쁘다고 소문이 나서 한번 도전해봤는데, 진짜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슬림하면서도 부츠컷 디자인이라 다리가 정말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평소에 청바지 입으면 엉덩이 라인이 불편했는데, 이건 인밴드 디자인이라 그런지 딱 붙으면서도 불편함이 전혀 없었어요.

이 부츠컷청바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스판 소재예요. 평소 26사이즈 입는데 이번에도 동일한 사이즈로 구매했는데, 처음 입을 때는 살짝 타이트한 느낌이 들다가 5분만 입고 있으면 몸에 딱 달라붙으면서도 전혀 답답함이 없더라구요. 점심 많이 먹고 나서도 배가 불편한 적이 없을 정도로 신축성이 좋아요. 게다가 허리 부분이 인밴드라서 벨트 없이도 잘 고정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키가 158cm인데, 보통 긴 기장의 부츠컷청바지를 사면 항상 기장을 수선해야 했어요. 그런데 이 제품은 3단계 기장(롱/미디움/숏)으로 나와 있어서 키에 맞춰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저는 미디움 기장으로 선택했는데 발목이 딱 맞아서 신발과 함께 스타일링하기 너무 좋았어요. 특히 앵클부츠랑 같이 입으면 정말 예쁘더라구요. 키가 작은 분들도 부츠컷청바지로 멋진 실루엣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컬러는 딥블루와 미디엄블루 두 가지가 있는데, 저는 좀 더 클래식한 느낌의 딥블루를 선택했어요. 워싱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너무 뻣뻣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연하지도 않은 적당한 중간톤이에요. 주머니 위치나 스티치 디테일도 깔끔해서 캐주얼하게 입어도, 약간 포멀한 자리에 입어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특히 엉덩이 포켓이 살짝 위로 올라가 있는 디자인이라 힙업 효과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가격이 2만 원도 안 된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보통 이 정도 퀄리티의 부츠컷청바지면 4~5만 원은 기본인데, 19,500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 핏이 잘 나오고 소재도 좋은 청바지를 찾았다는 게 정말 운이 좋았어요. 세탁 후 변형도 없고, 오히려 몇 번 빨아입을수록 더 몸에 잘 맞는 느낌이에요. 가성비를 찾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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