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다니던 습관이 코로나 이후로 완전히 무너졌어요. 집에서라도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덤벨부터 샀는데, 문제는 벤치프레스 할 공간이 없더라고요. 인클라인, 디클라인 다 되는 멋진 벤치도 많지만, 우리 집 작은 방에선 평벤치 하나로도 감사해야 할 상황. 검색 끝에 선택한 게 바로 이 멜킨 접이식 평벤치였습니다.

1. 접었다 폈다 진짜 편해요 – 사용 후 접어서 벽에 기대면 15cm도 안 되는 두께라 방 구석에서 잊고 살 수 있음
2. 덤벨 운동에 최적화 – 120kg까지 지탱 가능하다는데, 제 체중(70kg) + 덤벨 30kg 조합에서도 흔들림 없음
3. 쿠션감 적당 – 너무 딱딱하지도 부들부들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쿠션감
4. 가격 대비 만족 – 10만 원 안팎 제품들 중에서 가장 무게감 있고 안정적이에요

• 집에서 덤벨이나 바벨로 벤치프레스 하시려는 분
• 인클라인까지 필요 없이 기본 운동만 하실 분
• 운동 후 기구 치우기 귀찮으신 분(접어서 세워두면 끝!)
• 헬스장 다니기 귀찮아져서 홈짐 꾸리는 중이신 분
• 10만 원 대 예산으로 괜찮은 벤치 찾고 계신 분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2주 사용하면서 느낀 작은 불편함도 공유할게요.

첫째, 조립이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나사 4개만 끼우면 된다고 해서 쉽겠지 했는데, 알루미늄 프레임에 나사 구멍이 딱 맞지 않아서 30분 정도 애먹었습니다. 혼자 하기보다는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둘째, 각도 조절이 안 된다는 점. 평벤치라 당연한 거지만, 가끔 인클라인 운동이 하고플 때면 아쉽더라고요. 그래도 평벤치만으로도 충분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어서 지금은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 덤벨 로우: 벤치에 한 손을 짚고 하는 등 운동
• 스텝 박스: 높이 40cm라서 유산소 운동 시 활용
• 스트레칭 보조: 누워서 허리 스트레칭할 때 편함
• 임시 의자: 손님이 많을 때 급히 필요할 때(진짜 써봄)

생각보다 다용도로 쓰고 있어요. 운동 기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집안의 멀티 가구라고 생각하니 더 애정이 가네요.

맺음말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