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요리를 하다가 칼에 손가락을 살짝 베었을 때, 운동 후 발가락에 물집이 생겼을 때, 아이들이 놀다가 무릎을 다쳤을 때. 우리는 늘 반창고 한 장을 찾습니다. 그런데 막상 붙여보면 금방 떨어지거나 물이 스며들어 불편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저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준 네오밴드플러스 에이 반창고를 발견하고 나서 집안 곳곳에 비상용으로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동네 약국에서였어요. 평소 쓰던 밴드가 계속 떨어져서 약사님께 추천을 받았는데, “이거 물에 젖어도 잘 붙어요”라는 말에 반해 구입했죠. 실제로 사용해보니 일반 밴드와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접착력이 좋아서 하루 종일 붙어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닿는 감촉도 부드러워서 불편함이 없더라고요.

이 밴드의 진가는 샤워할 때 빛을 발합니다. 일반 밴드는 물만 묻으면 금방 떨어지곤 했는데, 네오밴드플러스는 샤워 후에도 제자리를 잘 지키더군요. 또 발가락 사이 같은 접히는 부위에 붙여도 잘 떨어지지 않아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아이들 무릎에 붙여줘도 놀다가 떨어질 염려가 없어 마음이 편하죠.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작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느껴집니다. 밴드 가장자리가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옷에 잘 걸리지 않고, 접착면이 넓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또 상처 부위에 직접 닿는 패드는 통기성이 좋아 상처가 땀에 젖지 않아요. 사이즈도 다양해서 작은 상처부터 큰 상처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가격이 일반 밴드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성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밴드를 떼어낼 때 조금 아플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해요. 특히 털이 많은 부위에 붙였다가 떼면… 음, 아픈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이 밴드가 딱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