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회사에서 급하게 서류를 정리하다가 엄지손톱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어요. ‘딱’ 소리와 함께 느껴진 그 찜찜한 감각… 보니 손톱이 세로로 갈라져 있더라고요. 네일 아트도 망가졌을 뿐만 아니라, 계속 걸리고 아파서 정말 스트레스였습니다. 미용실에 가기엔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반쯤 찢어진 손톱을 그대로 둘 수도 없고… 그때 발견한 게 바로 백억언니 톡톡패치였어요.

백억언니 톡톡패치는 생각보다 사용법이 간단했어요. 찢어진 부분을 깨끗이 닦고, 패치를 뜯어서 손톱에 붙이기만 하면 끝! 특이하게도 물에 닿으면 점점 더 단단해지는 원리라고 해요. 처음 붙였을 때는 약간 부자연스럽게 보였는데, 샤워를 하고 나니 정말 자연스럽게 손톱과 동화되더라고요. 원래는 일주일 정도 버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가서 놀랐습니다. 10일째 되는 날 조금 들떴을 때 다시 한 장 붙였더니 그대로 2주를 버텼어요.

저는 요리를 자주 하는데, 물작업을 해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설거지할 때, 샤워할 때 모두 문제없었습니다. 다만 뜨거운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약간 들뜨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말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더라고요. 키보드 두드리는 일이 많은 직장인으로서도 불편함 없이 잘 버텼습니다. 단, 너무 강하게 긁거나 하면 살짝 벗겨질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백억언니 톡톡패치는 특히 이런 상황에서 유용할 것 같아요:

1. 갑자기 손톱이 갈라져서 긴급히 고쳐야 할 때
2. 네일 살롱에 갈 시간이 없을 때
3. 손톱이 약해져서 자주 갈라지는 분들
4. 네일 아트를 하고 싶지만 손톱 상태가 안 좋을 때
5. 여행 중이나 외출 시 손톱 문제가 생겼을 때

특히 손톱이 얇고 약한 체질이라면 평소에 백업용으로 하나쯤 구비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제 핸드백에 항상 백억언니 톡톡패치 한 봉지를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첫째는 색상이 자연스럽지만 완벽히 손톱 색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 저는 밝은 피부톤이라 그런지 약간 누런 느낌이 있었어요. 둘째는 제거할 때 조금 신경 써야 한다는 점. 무리하게 뜯으면 손톱이 더 상할 수 있어서 오일을 발라서 부드럽게 제거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가격이 약간 부담될 수 있다는 점. 하지만 긴급할 때 정말 유용하게 쓰이니까 저는 가성비가 괜찮다고 생각해요.

백억언니 톡톡패치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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