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할 때가 되면 모든 엄마들은 설렘과 동시에 부담감을 느낍니다.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이유식을 직접 만들고 싶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죠. 저도 첫째 때는 열심히 이유식을 만들다가 둘째 때는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고민이 많았어요. 그럴 때 만난 게 바로 배마마 야채 큐브였습니다.

배마마 야채 큐브는 44가지 다양한 야채와 과일을 큐브 형태로 냉동해 놓은 제품이에요. 그냥 일반 냉동 야채와는 달리 아기 이유식에 최적화된 크기와 질감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한 번에 여러 종류의 야채를 섞어서 줄 수 있다는 거예요. 우리 아기는 특히 고구마와 단호박 큐브를 좋아하더라고요.

배마마 야채 큐브를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편리함이에요. 아침에 죽을 쑬 때 큐브 2-3개만 넣어주면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공급할 수 있어요. 특히 출근 전 바쁜 아침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단점이라면 큐브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미리 실온에 조금 두거나, 죽을 만들 때 조금 일찍 넣어주면 해결되는 문제긴 해요.

배마마 야채 큐브는 죽에만 넣는 게 아니에요. 저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봤는데요. 미음에 넣어 퓨레처럼 만들어 주기도 하고, 약간 녹여서 그대로 주기도 했어요. 특히 당근 큐브는 녹여서 으깨니 아기가 손으로 잡아먹기 좋더라고요. 또 작은 아이스크림 몰드에 큐브를 넣어 얼려두면 여름에 시원한 간식으로도 좋아요. 44가지 종류가 있다 보니 매일 다른 조합으로 줄 수 있어서 아기도 질리지 않더라고요.

배마마 야채 큐브는 정말 편리하지만 모든 아기에게 다 맞는 건 아니에요. 특히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아기라면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또 처음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라면 한 가지 야채씩 테스트한 후에 혼합해서 주는 게 좋아요. 가격은 약 7,900원대로, 직접 야채를 사서 처리하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시간과 수고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한 팩에 약 2주 정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바쁜 현대 엄마들을 위한 작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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