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 수분크림 써봤어요! 건조한 피부에 진짜 효과 있을까?
춤추다 보면 피부가 땅기던 날들
춤 연습을 하다 보면 움직임에 집중하다 보면 피부 관리까지 신경 쓰기 힘들잖아요. 특히 겨울이면 춤추고 나면 볼이 땅기고, 팔꿈치 각질은 덤. 그럴 때마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발롱블랑 아쿠아 수분크림을 만나게 됐어요. 발레리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라는데, 과연 댄서의 피부에도 잘 맞을지 궁금했죠.
첫인상은? 깔끔한 디자인에 놀라운 흡수력
튜브형 디자인이라 휴대하기 편했어요. 댄스백에 넣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죠. 처음 발랐을 때 놀란 점은 제법 진한 크림인데도 번들거림 없이 쫙 스며드는 느낌이었어요. 보통 이런 텍스처면 한참 동안 끈적일 줄 알았는데, 5분 정도 지나니 마치 수분이 피부 속으로 쑥 들어간 것처럼 편안해지더라고요. 아마도 ‘아쿠라 포뮬러’라는 게 진짜 효과가 있는 모양이에요.
민감한 피부도 OK? 저자극 테스트 결과
저는 원래 화장품 바르면 금방 붉어지는 편인데, 발롱 수분크림은 전혀 따가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어요. 성분표를 보니 알코올, 파라벤, 인공색소가 없더라고요. 특히 춤추고 난 뒤 얼굴이 달아올랐을 때도 시원하게 발라주면 진정 효과가 느껴졌어요. 다만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테스트해보시길 추천해요.
실전 테스트: 춤추기 전 vs 춤춘 후
2시간 동안 힙합 수업을 들은 뒤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았어요. 보통은 춤추고 나면 턱라인 쪽이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발롱 크림을 바르고 나니 그런 증상이 현저히 줄었어요. 물론 땀을 많이 흘리면 어느 정도 지워지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보습막은 유지되는 느낌이었죠. 발레 동작 연습할 때는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이 많은데, 팔꿈치 각질도 부드러워진 게 느껴졌어요.
장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아쉬운 점이라면 용량이 생각보다 작아요. 87ml라서 매일 사용하면 금방 떨어질 것 같아요. 또 겨울에 매우 건조한 피부라면 한 겨울밤새 보습을 유지하기엔 약간 부족할 수 있어요. 하지만 춤추거나 운동할 때 가볍게 사용하기엔 딱 좋은 제형이에요. 가격도 2만 원 선이라 부담스럽지 않은 점이 매력적이에요.
발롱 수분크림, 이런 분께 추천해요
추천 포인트 3가지
1. 춤추거나 운동할 때 가볍게 바르기 좋은 제형을 원하시는 분
2. 화장품에 민감하지만 효과적인 수분크림을 찾고 계신 분
3. 번들거림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크림을 선호하시는 분
특히 발레나 현대무용을 하시는 분들처럼 피부에 자극이 적으면서도 효과적인 제품을 원한다면 발롱블랑 아쿠아 수분크림이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마무리 평점
★★★★☆ (4/5)
흡수력과 저자극 성분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매우 건조한 피부에는 겨울철 보습력이 약간 아쉬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용량 대비 가격이 조금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에서 0.5점을 깎았어요. 그래도 댄서처럼 움직임이 많은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