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할아버지 산소에 묘비를 세우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묘비 하나 선택하는데도 생각보다 고려할 점이 많더라고요. 크기, 재질, 디자인, 가격까지… 그중에서도 가장 고민이 많았던 건 ‘어떤 스타일이 우리 가족에게 어울릴까’였어요. 전통적인 비석도 좋지만, 좀 더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셨던 할아버지 성향을 생각하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 석재나라 돌무지 1호 A형 비석이었습니다.

첫눈에 반한 건 바로 이 묘비의 자연스러운 텍스처였어요. 너무 인공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돌무지 느낌이 나는 표면 처리 덕분에 전통과 현대의 중간 어딘가에 위치한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격도 23만원대로 합리적이었고, 사이즈가 30x15x60cm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였어요. 게다가 수목장이나 식수기념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묘비를 받아본 첫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좋다’였어요.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게도 적당해서 이동과 설치가 어렵지 않았고요. 표면의 돌무지 텍스처가 실제로 보니 더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글씨를 새길 부분이 약간 작게 느껴졌다는 거예요. 할아버지 이름과 생몰년도를 새기려고 하니 공간이 조금 부족했어요. 그래도 전체적인 균형을 생각하면 오히려 적당한 크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묘비는 전통적인 묘비로도 좋지만, 저처럼 수목장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식수기념비로도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해요.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나무 근처에 세우기 좋고, 디자인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서 정원 분위기를 해치지 않거든요. 특히 돌무지 느낌이 나는 표면이 자연과 잘 어울린답니다. 할아버지 묘비로 세운 지 6개월이 지났는데, 비가 오고 눈이 와도 변함없이 상태가 좋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묘비를 고르실 때는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보시는 게 좋아요. 첫째는 재질이에요. 이 제품은 천연석을 사용했기 때문에 내구성이 좋습니다. 둘째는 크기인데, 너무 크면 공간을 압도할 수 있고 너무 작으면 존재감이 없을 수 있어요. 셋째는 디자인이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가족의 성향에 맞는지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가격도 중요하지만, 묘비는 한 번 세우면 오래 가는 물건이기 때문에 품질을 우선으로 생각하시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