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로 시작하는 나만의 작은 수중 정원, 삼각모스 키우기
아쿠아리움에 푸르름을 더하는 삼각모스
어항 속 작은 정원을 꿈꾸는 분들에게 모스는 정말 매력적인 선택이에요. 특히 이번에 소개할 삼각모스는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제가 처음 수초를 키울 때도 모스부터 시작했는데, 그때의 설렘을 잊을 수 없네요. 5cm×5cm 크기의 활착판에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어항에 배치하기도 편하답니다.
왜 삼각모스가 초보자에게 좋을까?
삼각모스는 자와모스라고도 불리는데, 다른 수초에 비해 관리가 정말 쉬워요. 빛과 이산화탄소 요구량이 적어서 특별한 장비 없이도 잘 자라난답니다. 제 경험으로는 주 6-8시간 조명만 켜주면 충분했어요. 또 물고기들이 은신처로 사용하기도 좋고, 알을 낳는 장소로도 활용되니까 일석이조죠! 처음 수초를 키우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모스예요.
모스가 잘 자라는 환경 만들기
삼각모스는 22~28℃의 수온에서 잘 자라요. 너무 높은 온도는 모스가 누렇게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저는 여름철에 수온이 올라갈 때는 작은 팬으로 바람을 일으켜 증발냉각을 시키곤 했어요. 또 pH는 6.0~7.5가 적당하고, 너무 딱딱한 물보다는 중성에서 약산성이 좋아요. 모스가 잘 자라면 2-3주에 한 번씩 가지치기를 해주면 더 풍성하게 자라날 거예요.
활착판 모스의 장점
이 제품은 모스가 이미 활착판에 붙어 있어서 정말 편리해요. 바위나 나무에 직접 붙이려면 실이나 접착제로 고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이건 그냥 원하는 곳에 놓기만 하면 된답니다. 특히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제품이 훨씬 수월할 거예요. 제가 처음 모스를 키울 때는 활착판이 아니라 조각으로 구입했는데, 고정하는 데만 하루 종일 걸렸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활착판으로 시작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모스와 함께하면 좋은 물고기들
삼각모스는 새우들과 특히 잘 어울려요. 체리새우나 아마노새우가 모스 사이를 돌아다니는 모습은 정말 귀엽답니다. 또 베타 물고기와도 궁합이 좋아요. 베타가 모스 사이에 쉬기도 하고, 알을 낳을 때도 모스를 활용하죠. 작은 열대어들도 모스를 좋아하는데, 특히 네온테트라나 엠퍼러테트라 같은 소형 테트라 종류와 잘 어울려요. 모스가 자라면 자연스러운 은신처가 되어 물고기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답니다.
모스 키우기의 작은 즐거움
모스 키우기의 특별한 매력
모스를 키우는 가장 큰 즐거움은 그 변화를 지켜보는 거예요. 처음엔 작은 덩어리였던 모스가 점점 퍼지면서 어항 전체를 푸르게 물들이는 모습은 마치 작은 정원을 가꾸는 기분이 들게 해요.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어항을 볼 때면 모스가 조금씩 자라있는 걸 발견할 때의 그 작은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요. 스트레스 받을 때면 모스를 보면서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하죠.
초보자를 위한 작은 팁
만약 모스가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하면 빛이 너무 강하거나 수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물을 20-30% 갈아주는 게 좋답니다. 또 모스 사이에 떨어진 먹이나 배설물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살펴봐 주세요. 처음엔 조금 서툴러도 걱정하지 마세요. 모스는 생각보다 강한 생명력을 가졌어요. 제가 키운 모스도 처음엔 적응하지 못해 조금 시들했는데, 지금은 푸르름을 뽐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