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단단해서 매일 아침 허리가 뻐근했어요. 침대를 통째로 바꾸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고민하던 중 발견한 것이 바로 메모리폼토퍼였습니다.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던 중 라이프먼트 베이직 토퍼가 가장 괜찮아 보여 구매를 결심했죠. 가격도 6만 원 대로 부담없었고, 고밀도 메모리폼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배송받은 메모리폼토퍼를 펴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탄탄한데 포근하다’였어요. 일반 메모리폼과 달리 고밀도라서 그런지 푹신하면서도 지지력이 느껴졌습니다. 두께는 5cm로 생각보다 두꺼워서 놀랐는데, 이게 오히려 단단한 매트리스 위에서 완충 역할을 톡톡히 해주더군요. 처음 눕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 특히 허리 부분이 편안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메모리폼토퍼의 단점으로 흔히 꼽히는 것이 통기성 문제죠. 하지만 이 제품은 사계절용이라 그런지 여름에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어요. 물론 에어컨 없이 잠잘 때는 약간 더울 수 있지만, 일반 침대보다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가을과 봄에는 정말 최적의 편안함을 느꼈고, 겨울에는 몸이 푹 파묻히는 느낌이 따뜻해서 좋았어요. 특히 추운 겨울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질 정도로 포근했습니다.

메모리폼토퍼는 관리가 어렵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 제품은 표면이 특수 소재로 되어 있어 먼지나 얼룩이 잘 생기지 않아요. 커버는 분리해 세탁할 수 있어 위생적이었습니다. 다만 완전히 말리려면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보관할 때는 접어두지 말고 둥글게 말아 보관하는 게 좋다는 점, 이 점은 구매 후 알았네요. 접으면 메모리폼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장점만 말씀드리면 홍보 같아서, 단점도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첫째, 무게가 꽤 나갑니다. 혼자서 들고 이동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둘째, 처음 개봉 시 약간의 냄새가 나지만 2-3일 정도 환기시키면 사라집니다. 셋째, 너무 무른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탄탄한 느낌이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지나치게 푹신한 것보다 이 정도 탄탄함이 오히려 허리에 좋았습니다.

이 제품을 추천하는 사람, 추천하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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