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옷 고르기가 참 애매하죠. 너무 두꺼운 건 부담스럽고, 얇은 건 쌀쌀할 때가 있어서… 그래서 제가 찾은 건 바로 린넨자켓이에요. 린넨 소재는 통기성이 좋아서 봄부터 가을까지 두루두루 입기 좋거든요. 특히 이 별하늘 여성 린넨자켓은 얇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서 15~20도 사이 날씨에 딱이더라고요. 싱글버튼 디자인이라 캐주얼하게도, 약간 포멀하게도 연출할 수 있어서 정말 활용도가 높아요.

사실 2만원 대 후반 가격대라서 퀄리티가 어느 정도일지 걱정했는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린넨 소재가 부드럽고 얇지만 탄탄해서 형태가 잘 유지되는 편이에요. 안감은 없지만 소재 자체가 두꺼워서 안으로 흘러내리지 않아요. 단추도 단단하게 박혀 있고, 핏도 예상보다 잘 잡혔어요. 제가 55 사이즈를 입는데, 속에 얇은 니트나 블라우스 정도는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로 적당히 오버핏이에요.

1. 캐주얼하면서도 약간 단정한 룩을 원하시는 분
2. 사무실 실내온도가 쌀쌀해서 얇은 겉옷이 필요한 분
3. 가성비 좋은 기본 아이템을 찾고 계신 분
4. 봄가을에 입을 만능 아우터를 원하시는 분

특히 출근용으로 딱이에요. 청바지에 매치하면 캐주얼하게, 슬랙스와 함께하면 세미정장처럼 연출할 수 있어요. 색상도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무난한 컬러라 여러 옷과 잘 어울려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코디는 화이트 셔츠나 크림색 터틀넥에 이 린넨자켓을 걸치는 거예요. 하의는 청바지나 베이지 슬랙스로 매치하고, 액세서리로 실버 목걸이나 미니멀한 시계를 착용하면 깔끔한 느낌이 나요. 주말에는 티셔츠에 이 자켓만 걸쳐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린넨 소재 특유의 자연스러운 주름감이 캐주얼한 멋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아쉬운 점도 있어요. 린넨 소재 특성상 구김이 좀 잘 가긴 해요. 다행히 이 제품은 린넨 혼방이라 순수 린넨보다는 구김이 덜 가는 편이지만, 그래도 옷걸이에 걸어두는 게 좋아요. 또 사이즈가 약간 크게 나온다는 후기도 있으니, 타이트한 핏을 원하시면 한 사이즈 작게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저는 오버핏을 좋아해서 평소 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딱 맞더라고요.

최종 평점: ⭐⭐⭐⭐☆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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