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오렌지 컬러. 리닝의 이 배드민턴 티셔츠를 처음 봤을 때 느낀 건 ‘활력’이란 단어였어요. 국가대표팀이 실제 경기에서 입는 디자인이라 그런지, 평범한 운동복과는 다른 포스가 느껴졌죠. 특히 어깨 부분의 블랙과의 조합이 세련되면서도 운동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밸런스를 잘 잡았더라고요.

실제로 입어보니 생각보다 가벼운 무게감이 놀라웠어요. 리닝 특유의 통기성 소재가 땀을 잘 흡수하면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줍니다. 특히 배드민턴처럼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 많은 운동에 최적화된 것 같아요. 2시간 정도 게임을 해도 옷이 몸에 달라붙는 느낌 없이 편안했죠. 소재가 얇지만 투명해 보이지 않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매 끝의 탄성 밴드가 팔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를 할 때 옷이 흘러내리지 않아 집중력이 더 잘 나왔습니다. 등판의 리닝 로고도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서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잘 살렸더라고요. 지퍼가 없는 라운드넥 디자인이지만 목 부분이 너무 조이지 않아 편안했습니다.

주말 리그전에 이 티셔츠를 입고 참가했는데, 동호인 친구들 사이에서도 눈에 띄었어요. “어디 제품이냐”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았죠. 기능성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는데, 특히 스매싱 동작 시 팔 움직임이 자유로웠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소재 덕분에 장시간 경기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오렌지 컬러가 코트에서 잘 보인다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5회 이상 세탁 후에도 색상이 변하지 않고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요. 리닝 제품답게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연 건조 시에도 금방 마르는 소재라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배드민턴웨어 특성상 자주 세탁해야 하는데, 이 점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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