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자전거 입문자에게 딱! 클릭 뉴욕DR 25년형 후기
왜 로드 자전거를 택했나
어느 날 아침, 출근길에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로드 바이크를 보며 ‘나도 저렇게 멋지게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전문가용 고가 모델은 부담스러웠죠. 30만원 안팎의 예산으로 괜찮은 로드 자전거를 찾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 클릭 뉴욕DR이었습니다. 완조립 상태로 배송되고 사은품까지 들어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첫인상과 조립 과정
박스를 열자마자 화이트 컬러의 깔끔한 디자인에 반했어요. 90% 이상 조립된 상태로 와서 핸들만 연결하면 바로 탈 수 있었죠. 공구가 동봉되어 있어서 20분 정도면 충분했어요. 다만 처음 로드 자전거를 접하는 분들은 브레이크와 기어 체인 부분을 꼼꼼히 점검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엔 디스크 브레이크의 루브 느낌이 익숙하지 않아 조금 당황했지만, 50km 정도 타고 나니 적응되더군요.
시마노 21단 기어의 매력
로드 자전거의 진가는 기어에서 느낄 수 있어요. 시마노 21단 시스템은 오르막도 거뜬히 해낼 수 있게 해주죠. 처음엔 기어 조작이 서툴렀지만, 일주일 정도 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익혀졌어요. 특히 700C 휠과의 조합은 평속 25km 이상도 무리없이 낼 수 있게 해줍니다. 주말마다 한강에서 40km 정도 달리는데, 체력 소모가 확실히 일반 자전거보다 적더라고요.
비와도 안심! 디스크 브레이크의 힘
장마철에도 이 자전거는 제게 확실한 안전감을 줬어요. 일반 림 브레이크와 달리 디스크 브레이크는 빗길에서도 제동력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처음엔 브레이크 소리가 조금 시끄럽게 느껴졌지만, 이건 디스크 브레이크의 특성이라고 하더라고요. 175cm 키에 딱 맞는 400mm 프레임 사이즈도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만들어줍니다. 다만 장시간 탈 때는 반드시 패드를 준비하시길! 로드 자전거의 경량 시트는 처음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3개월 사용 후 솔직한 평가
지금까지 약 500km 정도 달렸는데, 특별한 고장 없이 잘 굴러가고 있어요. 가격 대비 성능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고가의 로드 바이크보다는 무게가 조금 나가고(약 11kg) 부품 품질에서 차이가 있겠지만, 입문자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에요. 특히 주말 라이딩 동호회에 참여했을 때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에 스스로 놀랐죠. 단점을 꼽자면, 화이트 컬러가 관리가 조금 까다롭다는 점? 먼지나 때가 잘 보이니 자주 닦아줘야 해요.
로드 입문자를 위한 꿀팁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로드 자전거가 처음이지만 고가 모델은 부담스러운 분
– 주말마다 30~50km 정도의 중장거리 라이딩을 계획 중인 분
– 디스크 브레이크의 안정성을 원하시는 분
– 심플한 디자인의 자전거를 선호하시는 분
함께 구매하면 좋은 액세서리
자전거를 받고 바로 필요한 건 역시 헬멧과 장갑이에요. 특히 로드 자전거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안전장비는 필수! 또 라이딩 팬츠와 물통 케이지는 장거리 라이딩을 편하게 만들어줍니다. 사은품으로 오는 펌프는 생각보다 퀄리티가 괜찮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