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항상 부족한 게 하나 있죠. 바로 레이어링하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두루두루 입을 수 있는 레이스뷔스티에는 정말 활용도가 높은데, 이번에 발견한 루메코23 레이스 뷔스티에 탑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꽤 괜찮더라고요. 블라우스 위에 걸쳐입거나, 가벼운 카디건 안에 레이어링하면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에요.

이 레이스뷔스티에의 가장 큰 매력은 디테일이에요. 꽃무늬 레이스 패턴이 고급스럽게 잡혀있어서 싼티가 전혀 안 나요. 특히 등 부분의 레이스 디자인이 예쁘게 처리되어 있어서 뒤에서 봐도 멋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줍니다. 소재도 생각보다 두껍지 않아서 계절을 타지 않고 입기 좋아요. 16,9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퀄리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그냥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입어보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더라고요. 화이트 셔츠 위에 걸쳐입으면 깔끔한 오피스룩 완성, 민트색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프렌치 스타일 연출도 가능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코디는 데님 셔츠와 함께 입는 건데, 레이스뷔스티에가 데님의 거친 느낌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도 캐주얼함을 유지해줍니다. 사이즈도 넉넉하게 나와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어요.

– 심플한 옷장에 포인트 아이템이 필요한 분
– 레이어링을 좋아하시는 분
–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레이스뷔스티에를 원하시는 분
– 데일리룩에 섬세한 디테일을 더하고 싶은 분

다만, 레이스 소재 특성상 약간의 구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스팀 다리미로 살짝만 다려주면 금방 펴지더라고요. 또, 완전히 몸에 달라붙는 핏은 아니라서 슬림한 실루엣을 원하시는 분들은 한 사이즈 작게 고르셔도 될 것 같아요.

레이스 소재라 세탁이 까다로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관리가 쉬워요. 그물망에 넣어서 울코스로 세탁한 후 그늘에서 말리면 됩니다. 다만, 레이스 부분이 엉키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표백제 사용은 피하는 게 좋아요. 저는 입고 나면 바로 옷걸이에 걸어두는 습관이 있어서 구김이 크게 생기지 않더라고요. 가격도 부담없으니까 여러 색상으로 구매해 로테이션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