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피곤한 몸을 끌고 샤워실에 들어갈 때, 저는 항상 작은 기대를 품습니다. 러뷰 올 보타니칼 샤워젤을 손에 묻히는 순간, 피부에 닿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은은하게 퍼지는 허브 향이 하루의 시작을 달콤하게 만들어주거든요.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피부가 쉽게 당겨지고 건조해지는데, 이 제품을 만난 후로 그런 고민이 줄었어요.

사실 저도 처음엔 ‘러뷰’라는 브랜드 이름만 보고 왠지 프랑스 고급 브랜드인 줄 알았어요. (웃음) 하지만 알고 보니 국내 브랜드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바디워시와는 달리 파우더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많이 내놓는 브랜드라는 거예요. 이 샤워젤 역시 그들의 노하우가 담긴 제품인데, 특히 보타니컬 성분에 집중한 게 특징이에요.

제가 이 제품을 처음 사용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바로 ‘씻기 후의 느낌’이었어요. 보통 샤워젤을 사용하면 피부가 조금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런데 러뷰 올 보타니칼 샤워젤은 씻어내고 나서도 피부가 말랑말랑하고 촉촉함이 오래 가더라고요. 특히 저처럼 겨울만 되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향도 너무 강하지 않은 은은한 허브 향이라 두통 유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제가 화장품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성분인데, 러뷰 올 보타니칼 샤워젤은 7가지 무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해요. 주요 성분으로는 알로에 베라 잎 추출물, 카모마일 꽃 추출물, 로즈마리 잎 추출물 등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식물성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요. 특히 알코올, 파라벤, 인공 색소 등 10가지 유해 성분은 배제했다고 하니 민감한 피부를 가진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보통 샤워 미트에 적당량을 덜어 거품을 낸 후 사용하는데,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도 풍성한 거품이 나와요. 한 번에 너무 많이 짜지 마시고, 작은 동전 크기 정도로 시작해보세요. 단점을 꼽자면, 향이 은은하다 보니 강한 향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격이 3만 원대로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용 기간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마무리하며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