랙 하나로 정리 끝! 피피랙 앵글선반 실사용 후기
왜 하필 이 랙을 골랐을까
지난주까지 제 집 안방 구석은 전쟁터였어요. 정리할 물건들은 산더미인데 수납공간은 턱없이 부족하죠.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이 피피랙 앵글선반이었어요. 다른 랙들과 달리 조립이 간단하다는 점이 첫인상을 사로잡았고, 가격도 4만원 대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국내생산’이라는 점이 믿음이 갔죠.
무볼트 조립의 진실
솔직히 처음엔 ‘무볼트’라는 말에 약간 의구심이 들었어요. 보통 랙 조립하면 나사 몇 개는 꼭 돌려야 하는 게 일반적이잖아요? 그런데 이 제품은 정말로 공구 없이 손으로만 조립이 가능했어요. 특이한 방식의 걸쇠 구조라는데, 처음엔 불안해 보였지만 막상 다 조립하고 나니 오히려 일반 볼트 방식보다 더 단단하게 고정되는 느낌이었어요. 다만 조립 설명서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처음엔 헤맸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하루 만에 변한 내 방 구석
이 랙을 설치한 후 제 방 구석의 변화가 정말 놀라웠어요. 원래는 그냥 바닥에 쌓아두던 책들과 소품들이 이제는 체계적으로 정리되니까 방 전체가 더 넓어 보이더라고요. 특히 앵글 디자인이라 벽면과 잘 어울려서 의도치 않게 인테리어 효과까지 얻었네요. 무게도 생각보다 잘 버티는데, 제가 시험삼아 15kg 정도의 물건을 올려봤는데 전혀 휘어지지 않았어요. 다만 먼지가 잘 쌓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단점이에요. 주기적으로 닦아줘야 하더라고요.
생각보다 발견한 장점들
사용하면서 발견한 예상치 못한 장점이 몇 가지 있어요. 첫째는 정말로 무소음이라는 점이에요. 보통 금속제 랙들은 물건 올릴 때마다 ‘탁탁’ 소리가 나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특수 코팅 처리 때문인지 소리가 거의 안 나요. 둘째는 높이 조절이 자유롭다는 거예요. 필요에 따라 선반 간격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아요. 지난주엔 이 랙을 거실에 두고 식물을 전시하는 용도로도 써봤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고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이 피피랙 앵글선반은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첫째, 간편한 조립을 원하시는 분. 공구 없이 30분이면 충분히 조립 가능해요. 둘째, 자주 이사 다니는 분. 분해했다가 다시 조립하기 정말 쉬워요. 셋째, 깔끔한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 앵글 디자인이 모던한 느낌을 잘 살려줍니다. 다만 너무 무거운 물건(20kg 이상)을 올리실 계획이시라면 더 튼튼한 제품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