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이 생겼어요. 바로 디클 비모 휴대용 프린터인데요,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이게 정말 프린터야?’ 싶을 정도로 컴팩트한 사이즈에 놀랐습니다. A4 용지 크기의 라벨을 출력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라서 어디든 쉽게 휴대할 수 있어요. 집에서도, 카페에서도, 심지어는 출장 갈 때도 가방 한구석에 쏙 넣고 다니며 사용 중이랍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무선 프린터라서 정말 편리해요. 노트북이든, 스마트폰이든 바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특히 저처럼 집에서 작업할 때마다 프린터 앞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딱이에요.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으로 문서를 보내면 바로 출력이 되니까요. 연결도 생각보다 간단해서 처음 사용할 때 5분도 안 걸렸습니다.

휴대용 프린터라 출력 품질이 그다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이에요. 300dpi 해상도로 선명하게 출력되는데, 일반 문서나 라벨 인쇄에는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에요. 특히 바코드나 QR코드도 깔끔하게 나와서 소상공인 분들이 상품 라벨링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잉크가 아니라 열전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번짐 현상도 없고, 인쇄 후 바로 만져도 문제없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디클 비모 프린터는 생각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주로 집 정리에 사용하는데, 수납박스에 붙일 라벨을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옷장 정리할 때 옷 종류별로 태그를 붙이곤 해요. 또 요즘은 핸드메이드 작품을 취미로 하는데, 완성품에 붙일 설명 라벨을 예쁘게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사무실에서는 중요 문서에 바로 라벨을 붙이거나, 회의 자료를 빠르게 출력할 때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어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아요. 첫째는 용지 교체가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일반 프린터보다는 용지 넣는 공간이 좁아서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했어요. 둘째는 잉크가 아닌 테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모품 비용을 고려해야 해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잉크가 마르는 걱정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대량 인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 이 프린터는 소량의 라벨이나 문서를 빠르게 출력하기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디클 비모,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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