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야구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직접 경기장에 가기보다는 게임으로 야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그중에서도 더쇼 시리즈는 항상 특별했는데, 올해 나온 더쇼25는 정말 놀라운 퀄리티로 돌아왔더라고요. 선수들의 움직임부터 경기장의 분위기까지, TV에서 보는 실제 MLB 중계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현실적이에요. 특히 PS5의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한 그래픽은 정말 압권이에요.

작년 버전과 비교했을 때 더쇼25에서 가장 크게 느껴진 변화는 역시 게임플레이의 미세한 조정이에요. 타격 시스템이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고, 투구 메커니즘도 현실감이 더욱 살아났어요. 특히 새로운 ‘핸드 오프’ 시스템은 내가 좋아하는 팀의 전략을 실제처럼 구현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죠. 가끔은 게임인지 실제 중계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연스러운 선수들의 움직임은 정말 대단해요.

저는 하드코어 야구 팬은 아니지만, 더쇼25는 캐주얼 게이머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로드 투 더 쇼’ 모드는 마치 야구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고, ‘프랜차이즈 모드’는 구단주가 된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난이도 조절 옵션도 다양해서 야구 게임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모드도 여전히 탄탄하구요.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아요. 영문 자막만 지원된다는 점이 한국 유저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 있고, 몇몇 마이너 리그 경기장의 그래픽이 메이저 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사소한 단점들도 게임 전체의 퀄리티 앞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더라구요. 더쇼25는 분명히 지금까지 나온 야구 게임 중 가장 완성도 높은 작품 중 하나예요.

야구 시즌이 한창인 지금, 더쇼25는 TV로 경기를 보는 것 이상의 재미를 선사해줘요. 직접 선수가 되어 홈런을 치는 짜릿함, 끝내기 승리의 희열을 느낄 수 있다는 건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79,800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야구 팬이라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게임이에요. 특히 PS5 유저라면 더쇼25를 통해 차세대 콘솔의 진정한 그래픽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결론: 야구 게임의 정점

비슷하지만 또 다른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