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네네일가게 썸머피치 아크릴젤, 여름 손끝에 피어난 복숭아빛 로망
여름엔 역시 복숭아빛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무더운 여름. 에어컨 바람만큼 시원한 건 상큼한 과일 컬러네일 아니겠어요? 그중에서도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단지네네일가게의 썸머피치 아크릴젤이었어요. 포장을 뜯자마자 느껴지는 달콤한 복숭아 향(실제 향기는 아니에요!)에 여름 감성이 물씬 풍기더라고요. 매년 여름이면 꼭 복숭아톤 네일을 하는데, 이번엔 집에서 직접 해보기로 결심했죠.
첫인상부터 확 달랐던 점
다른 젤네일 제품들과 달리 단지네네일가게 제품은 브러쉬가 생각보다 두껍지 않아서 놀랐어요. 보통 아크릴젤은 브러쉬가 두꺼워서 초보자들이 다루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건 적당한 두께라 컨트롤하기 편했죠. 15g 용량도 집에서 간간이 네일아트 하는 사람에게는 딱 적당한 사이즈예요.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은… 골디락스 존에 있는 용량이랄까요?
발색 테스트를 해보았어요
테스트 용도로 한 손가락에만 발라봤는데, 한 번에 고르게 잘 발리더군요. 보통 저렴한 젤네일은 2-3번 발라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오는데, 이 제품은 한 번만 발라도 화사한 복숭아 색이 선명하게 나왔어요. 약간의 코랄 느낌이 가미된 복숭아빛이라 피부톤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었죠. 특히 여름에 그라데이션으로 연출하면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일주일 사용 후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색이 전혀 변하지 않았어요. 보통 집에서 하는 젤네일은 3-4일 지나면 끝부분이 약간 들뜨거나 색이 탁해지곤 했는데, 단지네네일가게 제품은 그런 현상이 없더라고요. 설거지나 물작업을 자주 하는 편인데도 말이죠. 다만 처음 UV램프로 경화할 때 60초 정도는 꼭 해주셔야 해요. 제가 30초만 했다가 다음날 일부가 벗겨지는 바람에 다시 해야 했던 경험이… (이건 완전 제 실수였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여름에 상큼한 과일톤 네일을 원하시는 분
– 네일샵 가기 귀찮아서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하고 싶으신 분
– 처음 젤네일을 시도해보시는 초보자 분들
– 오래 지속되는 네일을 원하시는 분
특히 단지네네일가게 제품은 가격대비 품질이 괜찮아서 초보자가 연습용으로 쓰기 좋아요. 실패해도 부담이 적으니까요!
단점도 솔직하게 적어볼게요
아쉬운 점
완벽한 제품은 없죠. 단지네네일가게 썸머피치 아크릴젤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어요. 첫째는 뚜껑을 열 때 처음엔 좀 힘들었어요. 너무 꽉 잠겨있어서 손에 약간 자국이 날 정도였는데, 몇 번 사용하고 나니 괜찮아졌어요. 둘째는 색상이 생각보다 약간 밝게 나온다는 점이에요. 상품 이미지보다 실제로는 조금 더 파스텔톤에 가까운 느낌이었죠. 이건 좋아하는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이런 점은 참고하세요
제가 느낀 건, 이 제품은 기본 네일 위에 발라야 더 예쁘게 보인다는 거예요. 자연손톱에 바로 발랐을 때는 색이 약간 탁하게 느껴졌는데, 화이트 베이스 젤이나 누드톤 젤 위에 발라주니 훨씬 선명하고 고급스럽게 보였어요. 그리고 UV램프로 경화할 때는 꼭 충분한 시간(60초 이상)을 주는 게 중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