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들어 가장 만족한 셔츠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이 닥스셔츠예요. 지난주 친구 결혼식에 입고 갔더니 주변에서 “어디 거예요?”라는 질문을 연발했던 아이템이죠. 특히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통기성 좋은 소재가 매력 포인트였어요. 코튼과 마를 혼방해 땀 흡수는 물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된 점이 정말 실용적이더라고요.

이 닥스셔츠의 가장 큰 매력은 빅체크 패턴이에요. 너무 튀지도, 너무 무난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사이즈의 체크 무늬가 포인트예요. 특히 네이비 컬러는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려서 코디하기 정말 편했어요. 저는 베이지색 슬랙스와 매치했는데,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레귤러 핏이라 몸에 달라붙지 않으면서도 핏이 흐트러지지 않는 게 신기했어요. 특히 어깨 라인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닥스셔츠답게 소재 퀄리티가 정말 좋아요. 코튼 70%, 마 30% 혼방이라 촉감이 부드럽고 시원한 게 특징이에요. 특히 마 성분이 들어가서 땀을 잘 흡수하는데, 지난번 32도 날씨에 입고 외출했을 때도 다른 셔츠보다 훨씬 쾌적했어요. 박음질도 정말 꼼꼼해서 오래 입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왔죠. 단추 구멍 처리나 깃 부분의 마감이 정말 깔끔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이 닥스셔츠는 특히 1) 반팔 셔츠를 자주 입는 분, 2)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원하는 분, 3) 소재 착용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대가 8만 원 중반대로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오래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선호하시는 30~40대 직장인 분들이 특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3주 정도 입어본 소감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세탁 후에도 쉽게 구김이 가지 않아 관리하기 편했어요. 다만 마 소재 특성상 드라이클리닝을 추천한다는 점은 참고하세요! 사이즈는 평소 입는 사이즈 그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100 사이즈를 입었는데, 몸에 딱 맞으면서도 여유 있는 핏이 좋았습니다. 특이한 점은 입을수록 소재가 더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약간 뻣뻣할 수 있지만, 2-3번 세탁 후부터는 정말 편안해지더라고요.

최종 평점과 추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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